현미경 검사 대비 민감도·특이도 모두 높아…"현장 현미경 바카라 토토 한계 뛰어넘어"

바카라 토토 디바이스와 카트리지(왼쪽)를 통해 분석한 기생충 감염 적혈구를 화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출처 : 노을)
바카라 토토 디바이스와 카트리지(왼쪽)를 통해 분석한 기생충 감염 적혈구를 화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출처 : 노을)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노을은 진단 솔루션인 '마이랩(miLab Platform·miLab Cartridge MAL)'의 인공지능(AI) 말라리아 진단 성능을 평가한 결과, 표준 현미경 검사보다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관련 임상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국제 공중보건학(PLOS Global Public Health)'에 실렸다.

바카라 토토은 혈액 도말과 염색 같은 슬라이드 제작 및 AI 알고리즘에 의한 기생충 감염 여부 확인을 한 번에 수행하면서 그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노을에 따르면, 말라리아의 현행 바카라 토토법인 '현미경 검사'와 '신속바카라 토토검사(RDT)'는 인프라 부족과 정밀한 바카라 토토의 한계로 현장에서 사용성이 낮다. 말라리아는 세계적으로 연간 2억5000만건이 발생하며, 매년 6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과 유럽, 국내에서도 자체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논문은 말라리아 엔데믹 지역인 에티오피아 곤다르와 가나 쿠마시에서 말라리아 의심 환자 1650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혈액 샘플에 바카라 토토, 현미경 검사 또는 RDT를 사용해 진단했다. 평가 기준은 분자진단검사(qPCR)다.

연구 결과, 바카라 토토은 열대열 말라리아(P.falciparum) 진단 시 민감도 94.3%와 특이도 94%를 기록했다. 삼일열 말라리아(P.vivax) 진단 시 민감도 97% 및 특이도 97.6%로 나타났다. 바카라 토토이 가장 흔한 말라리아 기생충 2종의 진단에서 모두 현미경 검사 대비 높은 민감도, 특이도를 보인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노트르담대(University of Notre Dame) 크리스찬 코플리 교수(Dr. Cristian Koepfli)는 "마이랩은 전 자동화된 소형 장비를 통해 감염세포의 AI 분석이 가능하다"며 "기생충을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진단의 신뢰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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