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김권 대표 "Lu-177-DGUL 전립선암 임상2상 막바지"
- 노바티스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인 '플루빅토'와 동일
- Lu-177-DGUL, 링커 차별화…체내 대사작용서 안정성↑
- 항체와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동위원소의 만남…앱티스와 'ARC' 개발 나서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방사성 치료제 개발기업인 셀비온이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방사성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인 '플루빅토'의 한국 상륙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비온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Lu-177-DGUL'이 플루빅토와 비교해 안전성은 높이면서 반응률도 우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셀비온은 김권 대표가 지난 2010년 창업했다. 2010년 설립 초기 조영제·마취제 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해오다 2016년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2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조건부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미 Lu-177-DGUL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조건부 허가에 대한 기반은 확보된 상태다. 이후 Lu-177-DGUL이 플루빅토 대비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권 대표는 최근 서울 종로구 셀비온 본사에서 진행된 <더바이오>와의 인터뷰에서 "Lu-177-DGUL은 회사의 약물 설계 기술의 집약체"라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셀비온 핵심 기술력은 '링커'
방사성 치료제는 활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에 따라 '치료용'과 '진단용'으로 나뉜다. 강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인 '알파(α)'와 '베타(β)'는 치료용으로 사용되며, 방출 에너지가 낮은 '감마(γ)'는 진단용으로 쓰인다.
셀비온에 따르면, Lu-177-DGUL은 플루빅토와 같은 방사성동위원소인 '루테튬177'을 활용해 PSMA(전립선 특이 막 항원)를 표적하는 말기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진행한 중간분석(N=21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목표값인 29.8%(플루빅토의 ORR)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며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강건조증 발생이 낮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했다"고 말했다.
방사성동위원소와 리간드를 단단히 연결시켜주는 '링커 기술'이 방사성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가령 핵미사일이 발사된 뒤 폭탄 부분이 엉뚱한 곳에 떨어질 경우 미치는 파장에 대해 생각하면 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만큼 링커의 화학적 구조가 단단해야 하며, 체내 대사에서 유지할 수 있는 안정성이 방사성 치료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김 대표는 "Lu-177-DGUL의 링커의 구조는 경쟁사와 달리 간에서 '프로테아제' 효소를 통해 분해되는 아마이드 본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아마이드 본드의 경우 간 효소를 통해 링커가 잘라질 가능성이 있는데, '사이그레아 본드'를 활용해 간 대사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성 치료제, AACR서도 주목받아"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 치료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쇼핑'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는 AAA와 엔도싸이트를 각각 39억달러(약 5조4000억원), 21억달러(2조9000억원)에 인수합병(M&A)하고, 2개의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신약인 '루타테라'와 '플루빅토'를 출시했다. 특히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플루빅토의 경우 출시 첫 해 매출 2억7100만달러(37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261% 증가한 9억8000만달러(1조3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플루빅토의 성공을 지켜본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포인트바이오파마를,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도 레이즈바이오를 M&A했다. 또 올 초 아스트라제네카는 퓨젼파마슈티컬을 인수했다.
김 대표는 "올 초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 2024)에서는 방사성의약품 세션이 2개가 새롭게 생겼다"면서 "방사성의약품 세션이 생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플루빅토 이후 최근 2년 새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인식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방사성동위원소 항체에 붙이는 ARC 개발"
셀비온은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동위원소를 항체에 붙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항체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동위원소접합체(ARC) 개발에 나선다. ARC는 ADC에서 활용하는 독성항암제 대신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동위원소를 결합해 항체의약품과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산타카지노의약품의 항암 효과를 기대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 분야다.
이를 위해 셀비온은 ADC 전문 개발기업인 앱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앱티스의 링커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랩 링커(Rap linker)'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앱티스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의 항체를 도출했고, 방사성동위원소는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Ac-225(악티늄-225)'로 선정한 상태다.
김 대표는 "방사성 치료제도 표적치료 기술인 만큼 항체를 리간드로 활용해 특정 암을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모달리티 설계가 가능하다"며 "앱티스가 보유한 항체와 셀비온이 가지고 있는 랩 링커 기술을 융합해 혁신 플랫폼 기술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