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C-002', 고형암 대상 12명중 6명에서 안정반응(SD)
- 미충족 수요 높은 특정 고형암에 IMC-002 효능 추가 확인 기대
- 환자 4명에서 6개월 이상 안정반응 지속

이뮨온시아는 ASCO 2024에서 'IMC-002'의 작용기전 모식도 및 특징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출처 : 이뮨온시아)
이뮨온시아는 ASCO 2024에서 'IMC-002'의 작용기전 모식도 및 특징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출처 : 이뮨온시아)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이뮨온시아는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CD47 단클론항체인 'IMC-002'의 고형암 임상1a상 결과 업데이트 및 의료 인공지능(AI) 개발기업 루닛과 협업으로 확인한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해외 바카라사이트1상 중 용량 증량(dose escalation)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다. 2022년 5월부터 총 4개 용량 코호트(동일집단)에 환자 12명을 등록해 각각 IMC-002 5㎎/㎏, 10㎎/㎏, 20㎎/㎏, 또는 30㎎/㎏을 2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치료 결과, 측정 가능한 병변이 있는 환자 12명 중 6명에서 안정반응(SD)이 확인돼 50%의 질병조절률(DCR)을 보였다. 이 중 5명은 간세포암 환자, 1명은 유방암 환자였다. 또 환자 4명에서 6개월 이상 안정반응이 지속돼 해외 바카라사이트적 이득률(CBR)은 33.3%를 기록했다.

AI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분석(Lunit SCOPE IO) 결과, 임상 효능이 확인된 CBR 그룹의 CD47 양성 대식세포 밀도가 비CBR 그룹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1.0/mm² 대 44.3/mm²). 반면, CD47 양성 종양 세포의 밀도는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임상 책임자인 임호영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모든 코호트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항CD47 치료제에서 주로 나타나는 주입 관련 반응,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및 호중구감소증도 보고되지 않아 IMC-002의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IMC-002 단독 투여에도 15개월째 투약을 유지 중인 간암 환자의 경우, 장기 독성이 없으며 종양 크기도 20% 감소하는 등 안정병변으로 예후가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중간 결과에서 IMC-002의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1차 공개했고, 임상2상 권장 용량 또한 20㎎/㎏, 3주 간격 투약으로 확인됐다"며 "작년 11월 개시한 임상1b상을 통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특정 고형암에 대한 IMC-002의 효능이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다.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 간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IMC-002는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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