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ECADD 요법, PET2 검사 음성 환자 4년 PFS 비율 96.5%
- 다케다, 이번 연구 바탕으로 미국·캐나다 외 지역서 규제기관에 서류 제출

ASCO 2024 행사장 모습 (출처 : 더바이오 자료)
ASCO 2024 행사장 모습 (출처 : 더바이오 자료)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다케다(Takeda)는 최근 호지킨림프종 1차 치료(frontline)를 적응증으로 한 '애드세트리스(성분 브렌툭시맙 베도틴)' 병용요법(BrECADD)이 임상3상(시험명 HD21)에서 장기간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독일 호지킨연구그룹(GHSG)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종격동 종괴 및/또는 림프절 외 병변이 있는 2b기 또는 △3기 또는 4기 호지킨림프종을 새로 진단받은 18~60세 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다.

연구팀은 '애드세트리스와 화학요법인 에토포시드·시클로포스파미드·독소루비신·다카바진·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이하 BrECADD)'과 현재 유럽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하는 '블레오마이신·에토포시드·독소루비신·시클로포스파미드·빈크리스틴·프로카바진·프레드니손(이하 eBEACOPP)' 증량요법을 비교했다.

48개월(4년) 간의 추적 관찰 결과, BrECADD 투약군 중 94.3%가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을 달성했다. eBEACOPP 투약군의 90.9%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온라인 바카라을 34% 개선했다.

또 BrECADD 투약군에서 PET2 검사 음성 환자의 4년 PFS 비율은 96.5%를 기록했다. 4년 전체 생존율(OS)은 BrECADD의 경우 98.5%, eBEACOPP의 경우 98.2%였다. PFS와 함께 BrECADD 투약군은 치료관련이환율(TRMB) 발생률도 42%를 기록해 eBEACOPP 투약군의 59%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피터 보르히만 독일 퀘른대병원 혈액암 교수는 "BrECADD는 eBEACOPP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며 전례 없이 높은 4년 PFS로 질병 진행,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3분의 1로 줄였다"며 "고위험 호지킨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케다는 "화학요법에 애드세트리스를 추가하면 비교군보다 급성·장기 치료 관련 독성이 현저히 적으면서 효능을 유지해 병용요법의 위험 대비 이익 프로파일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 바카라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항암 ADC 기업인 시젠과 다케다가 함께 개발했다. 지난해 3월 화이자가 시젠을 인수합병(M&A)하면서 온라인 바카라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다케다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HD21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기관에 서류 제출을 담당한다. 화이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상업화 권리를, 다케다는 나머지 국가에서 온라인 바카라를 상업화할 권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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