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트레스 경험 바카라사이트 목록 4880명 대상…나이 적을수록 사망 위험↓
- 2014년부터 상담실 운영 중…올해 스크리닝 고도화 계획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연구팀이 암 진단 시 '디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지지를 제공하면 암환자의 초기 사망 위험을 27%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기분장애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 최근호에 실렸다.
디스트레스는 스트레스를 좋은 쪽과 나쁜 쪽으로 나눴을 때 '나쁜 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암바카라사이트 목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정서적 어려움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연구팀은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 교수와 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암 진단 시 우울과 불안 등 암바카라사이트 목록의 약 40%가 심각한 디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암을 새로 진단받고, 심각한 디스트레스를 경험한 바카라사이트 목록 4880명 중 암교육을 받은 810명과 받지 않은 4070명의 1년 사망률을 추적 관찰했다.
두 집단의 1년 사망률을 1000인년(대상자 1000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의 단위) 당 비교한 결과, 교육 중재군은 5.5%, 비중재군은 7.6%를 기록했다. 교육을 받은 바카라사이트 목록들의 1년 내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젊은 바카라사이트 목록에서는 보다 높은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50세 미만 바카라사이트 목록에서는 63%, 50대 바카라사이트 목록에서는 54%가량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김희철·신정경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와 조주희 교수, 강단비 교수 연구팀이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에 공개한 연구와 일관성을 보였다. 해당 연구에서 디스트레스 정도가 컸던 대장암 환자들은 재발과 사망 위험도가 최대 84% 높아 디스트레스 관리가 환자 치료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암교육센터 문을 열어 암환자 웰니스 교육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치료 과정으로 도입했다. 교육센터는 환자와 가족이 암치료 중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질병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암의 이해와 치료 방법 교육, 부작용 관리, 심리사회적 지지, 치료 중·후 일상생활에 관한 교육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왔다.
또 지난 2014년 '디스트레스 상담실' 운영을 시작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올해 디스트레스 스크리닝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암을 처음 진단받은 바카라사이트 목록를 대상으로 했던 것을 모든 암바카라사이트 목록와 암 의심바카라사이트 목록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 교수는 "암을 치료하기에 앞서 적절한 교육과 지지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환자들의 좋은 예후를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치료의 영역에서 암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근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