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암 PD-L1·EphA2 이중표적 CAR-T 치료제 연구개발 동력 확보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박셀바이오는 지난 14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고형암 다중표적 CAR-T 치료제 연구개발 과제 수행 및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박셀라이브 바카라는 난치성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과 EphA2를 표적으로 하는 다중표적 CAR-T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데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1년9개월(2024.4~2025.12.) 동안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박셀바이오가 연구개발하는 다중표적 CAR-T 세포치료제는 난소암, 췌장암, 대장암 등 고형암의 대표적 암 표지자인 EphA2와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 두 가지를 동시에 표적한다. 이를 통한 종양미세환경 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모노바디 플랫폼 기반의 업그레이드된 키메릭 항원 수용체(anti-PD-L1:hpEphA2 bispecific Tandem CAR-T) 세포치료제이다.
CAR-T 치료제는 유전자 조작 등 최첨단 라이브 바카라 기술을 활용해 암이 완치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킴리아, 에스카타, 카빅티 등 CAR-T 치료제는 모두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다. 아직 고형암을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CAR-T 치료제는 없다. 고형암은 혈액암에 비해 암 항원 발현 양상이 복잡하고 종양미세환경내 T세포 불활성화로 암 진행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박셀라이브 바카라는 다중표적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모노바디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이 제기하는 이같은 문제에 해법을 제시했다. 모노바디 플랫폼 기술로 고형암의 대표적 암 표지자인 EphA2와 PD-L1 두 가지를 동시에 타깃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암세포가 면역 회피를 시도하는 것을 차단하고 공격력을 강화한 것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친수성 EphA2 모노바디를 이용한 고형암 다중표적 CAR-T 치료제를 지난해 11월 특허출원했다"며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과 지원은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박셀바이오의 차세대 신약 개발에 튼튼한 동아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업단은 박셀라이브 바카라가 난소암, 췌장암, 대장암 등 불응성/재발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모노바디 플랫폼을 이용한 다중표적 CAR-T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를 국가신약개발사업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후보도출과제로 선정했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사업단이 지원하는 다중표적 CAR-T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우리 모두가 꿈에 그리는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우리손으로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