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인터넷 바카라스퀘어, 퀀텀닷 기술 적용한 RSV 체외진단 허가
[더인터넷 바카라 지용준 기자] HLB파나진이 호흡기 등 감염병 분야로 정밀진단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기존 암진단 제품 외에 자회사인 인터넷 바카라스퀘어가 호흡기 진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1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HLB파나진은 자회사인 바이오스퀘어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대한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허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RSV는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로, 영유아와 노인이 감염될 경우 자칫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아 조기 진단이 필요한 분야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인터넷 바카라스퀘어가 허가받은 이번 제품은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했다. 나노입자인 퀀텀닷은 인터넷 바카라스퀘어의 '퀀텀팩(QuantumPACK)' 플랫폼에 기반해 개발된 것으로, 이미 허가받은 인플루엔자 A/B, 코로나 진단기기에 이어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인터넷 바카라스퀘어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기본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인터넷 바카라스퀘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당 제품들에 대한 미국 판매 절차 준비와 함께 이미 인증받은 인플루엔자 A/B와 코로나 제품과 같이 RSV에 대해서도 유럽인증(CE)을 받아 유럽 진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해 자체 개발한 전용 분석장비(QDITS)의 생산량도 함께 늘리고 있다.
HLB파나진은 자사의 암진단 기술력에 인터넷 바카라스퀘어의 호흡기 진단, 아론티어의 인공지능(AI) 진단 기술력을 더해 예측부터 진단까지 전 영역을 커버하는 글로벌 수준의 진단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바이오스퀘어의 퀀텀닷 기반의 플랫폼 기술로 호흡기 면역진단 패널을 완성,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HLB파나진은 전통적인 분자진단, 면역진단 플랫폼을 완성한 데 더해 AI 진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진단 영역의 ‘토탈 솔루션 서비스기업(Total Solution Provider)’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