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공모 예정 주식수 69만7000주…희망 공모가 범위 1만8000~2만1000원
- 총 공모금액 125억~146억원…맞춤형 헬스케어, LBP 선행 연구개발 자금 사용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인 에이치이엠파마(HEM파마)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 예정 주식수는 69만7000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2만1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25억~146억원이다.

오는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월 4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맞춤형 헬스케어와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선행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 자금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설 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바카라 멀티오믹스 전문가인 지요셉 대표와 세계적인 미생물 석학 빌헬름 홀잡펠(Wilhelm H. Holzapfel)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설립했다. 독자 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와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바카라 전문기업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바카라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화로 유전자 분석 기반의 정적인 바카라 해석을 넘어 생체 외에서 바카라의 반응을 유도하고 기능을 볼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사업화했다. 사업을 통해 확보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카라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바카라 신약 개발을 포함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33건의 특허 등록과 75건의 특허 출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SCI급 학술지에 27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암웨이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한 '마이랩'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01%를 기록하며 바카라 시장에 안착했다.

에이치이엠파마의 매출(이하 개별기준)은 2021년 19억원, 2022년 37억원, 2023년 5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2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21년 약 110억원, 2022년 132억원, 2023년 약 118억원, 올해 1분기 약 17억원이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R&D 경쟁력 강화 및 외형 확대와 수익성 있는 성장(Profitable Growth) 시현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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