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루션 바카라그룹 주요 계열사 방문해 신약·건기식·융합기술 협력 논의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HLB그룹은 일본의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인 ACA(Asia Capital Alliance)의 아즈마 아키히로 회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들이 방한해 그룹 주요 계열사를 방문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ACA는 아시아권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투자회사로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회사로는 2016년 설립된 시니어 종합서비스 기업인 ‘ACA NEXT’가 있다. 앞서 지난달 HLB글로벌과 HLB제넥스는 ACA NEXT의 지분 14.4%를 인수하며 ACA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번 방한 일정은 에볼루션 바카라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ACA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ACA 방문단은 첫째날 에볼루션 바카라 헬스케어사업부와 에볼루션 바카라제넥스, 에볼루션 바카라파나진을 방문해 에볼루션 바카라그룹의 제조 및 기술 기반을 직접 확인했다. 또 각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제품의 글로벌화 가능성, 특히 일본 내 유통 및 공동 연구개발(R&D) 모델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에볼루션 바카라뉴로토브와 카이스트(KAIST)를 방문해 에볼루션 바카라의 차세대 신약 개발 사업 및 R&D 파이프라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아울러 뇌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일본 내 임상 협력이나 공동 개발 가능성을 포함한 수요 기반의 구체적인 협업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ACA 방문단은 HLB의 선도적인 연구 역량과 글로벌 임상 추진 경험에 주목했으며,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시니어 의료·헬스케어 사업의 공동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나눴다. HLB그룹은 이번 ACA 방한을 계기로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신약 개발 전 분야에서 한·일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ACA의 투자 및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일본 시장은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의 기술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이번 ACA 회장단의 방문을 통해 그룹이 보유한 첨단 헬스케어 기술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일본 시장에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ACA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하는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