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R&D Day’ 개최…차세대 항내성 신약 ‘OCT-598’, ‘P4899’ 연구바카라 토토 진행 현황 설명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혁신신약 개발기업인 오스코텍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R&D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관투자자 및 제약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으며,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가 직접 주요 파이프라인별 연구개발(R&D) 현황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스코텍은 윤 대표가 합류한 2021년 이후 매년 상·하반기 2차례 R&D Day를 개최하며 주요 연구 과제와 개발 성과를 꾸준히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공유해오고 있다.
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임상 파이프라인인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과 ‘ADEL-Y01’의 사업개발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세비도플레닙은 면역혈소판감소증에서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현재는 해당 적응증에 대한 허가 임상 및 상업화를 골자로 한 파트너링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 류머티즘 관절염 적응증의 경우 임상2a상 하위 분석 결과, 중등증 환자에서 효능을 보인 바 있어 환자 맞춤형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기술 이전 또는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윤 대표는 “특히 지난주에 있었던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7~8개 기업과 새로 파트너링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이는 최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정밀면역학(precision immunology)’ 붐을 반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델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ADEL-Y01은 미국에서 임상1상이 순항 중에 있다”며 “ADEL-Y01은 지난해 11월 UCB의 ‘베프라네맙’에 의해 개념증명(PoC)이 달성된 이후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2세대 타우항체 중 하나로, 임상1상 기간 중 기술이전(라이선싱 아웃)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의가 심도 있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오스코텍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항내성제 개발 진행 현황을 소개하면서 연내 임상 진입 예정인 ‘OCT-598’과 최근 새롭게 공개한 NUAK1/2 저해제 선도물질인 ‘P4899’에 대해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 기전 및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첫 번째 항내성제 파이프라인인 OCT-598(EP2/4 이중 저해제)은 AACR을 통해 마우스 폐암 모델의 표준치료법과 병용 투여 시 모든 마우스 개체에서 종양이 완전 관해되는 항암 효과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OCT-598이 화학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저항성 발현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도세탁셀(Docetaxel) 및 방사선요법 병용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 억제 및 재발 방지 효과를 재확인한 비바카라 토토 데이터를 공유했다. OCT-598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카라 토토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하반기에 단독요법 및 도세탁셀 병용요법을 테스트하기 위한 바카라 토토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항내성제 파이프라인인 NUAK 1/2 이중저해제 선도물질인 P4899의 개념증명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P4899는 배수성주기(Ploidy cycle)와 섬유화의 주요 인자인 YAP의 활성을 조절하는 인산화효소(Kinase)인 ‘NUAK1’과 ‘NUAK2’를 저해함으로써 항암치료제에 대한 저항성 발현을 막을 것이라는 가설 하에 특히 높은 섬유화를 동반하고 아직 충분한 효능을 갖는 치료제가 없다시피 한 췌장암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복수의 췌장암 세포주가 췌장암 표준치료제의 하나인 ‘젬시타빈(Gemcitabine)’에 의해 사멸하다가 다시 내성을 획득하고 재생하는 과정을 확인하고, P4899가 이를 근원적으로 차단함을 보여줬다. 또 마우스 췌장암 모델을 통해 P4899가 젬시타빈에 의해 증가하는 섬유화를 억제함을 확인했다.
윤 대표는 “디스커버리 단계의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현재 3~4개의 혁신신약(first-in-class) 과제가 후보물질, 선도물질, 유효물질 단계에 고르게 포진하고 있다”며 “일정 시점에 국제학회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