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 DTC 기반 복약 순응도 향상 전략…릴리도 당뇨·비만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솔루션 확대
- 화이자·AZ·머크, AI 활용 신약 타깃 탐색 및 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
- 의료영상 분석·RWD 기반 조기진단 협업도 확대…치료 연계 기술 고도화

출처 : 더바이오 재구성
출처 : 더바이오 재구성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올해 2분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협업 확대에 속도를 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 화이자(Pfizer), 존슨앤드존슨(J&J)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비만, 암, 정신질환 등 핵심 질환군을 중심으로 AI·디지털 치료 전략을 강화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18일 <더바이오>가 2분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식 보도자료 및 기업 발표를 기반으로 정리한 결과 이같은 주요 사례는 총 29건에 달했다.

◇‘비만’ 치료 중심 DTC 전략…노보·릴리, 원격 플랫폼 확대

노보는 2분기 동안 총 4건의 직접 소비자 대상(Direct-to-Consumer, DT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력 대상은 미국의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힘스앤허스(Hims & Hers)’, ‘로(Ro)’, ‘라이프엠디(LifeMD)’ 등으로, 자사 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복약 순응도 향상과 생활습관 개선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노보는 환자 접근성과 치료 지속률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체결한 미국 웨이트워처스(WeightWatchers)와의 계약까지 포함하면 총 5건으로 늘어난다. 해당 계약은 노보의 비만 치료제와 웨이트워처스의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건강관리 플랫폼을 연계, 복약 순응도 향상과 생활습관 개선을 동시에 유도하는 DTC 프로그램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일라이릴리(Eli Lilly, 이하 릴리)도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와 관련한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헬스케어 기업인 웰닥(WellDoc)과는 당뇨병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모니터링 솔루션을, 미국 노운웰(Knownwell)과는 1차 진료 중심의 원격의료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같은 협업은 복약 순응도와 치료 지속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디지털 동반치료제(Digital Companion)’ 전략의 일환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약물 중심 치료에 디지털 기능을 접목해 기존 치료 방식을 보완하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AI 활용 신약 타깃 탐색 가속…화이자·AZ·머크 앞장

화이자는 미국 AI 신약 개발기업인 크살피(XtalPi),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인 플래그십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산하의 미국 디지털 바이오기업인 발로헬스(Valo Health)와 함께 AI 기반 분자 설계 및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협업에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이하 AZ) 역시 미국 헬스데이터 기업인 템퍼스AI(Tempus AI), 미국 AI 진단 기술기업인 파토스(Pathos), 미국 생명과학 장비기업인 다나허(Danaher) 등과 AI 분석 및 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이외에도 독일 머크(Merck KGaA)는 덴마크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기업인 던헬스(Dawn Health)와 디지털 치료 알고리즘 공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바이엘(Bayer)은 미국 의료 AI 기업인 콘서트AI(ConcertAI)와 암 정밀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실사용근거(RWD) 분석 협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협업은 신약 탐색 초기 단계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전임상 및 임상 개발 단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접근으로 풀이된다.

◇AI 영상 진단으로 질환 조기 포착

‘진단’과 ‘치료’를 연계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하는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Regeneron)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는 암, 사노피(Sanofi)는 황반변성 등의 적응증과 관련해서 미국 AI 진단 플랫폼 기업인 비즈에이아이(Viz.ai)와 각각 협력 관계를 맺고 해당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 연계를 위한 AI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J&J는 인도 AI 의료영상 분석기업인 큐어에이아이(Qure.ai)와 협력해 뇌혈관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지원하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리얼월드데이터(RWD)를 활용한 협업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지난 분기, 미국 의료데이터 연계기업인 데이터반트(Datavant)와 환자 건강정보 통합 활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AI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인 템퍼스AI와도 암 분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협업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보완하고, 보험 등재나 규제 대응과 같은 후속 절차에서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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