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서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학술대회 개최
- 동아에스티, 에이비엘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 큐라클, 뉴로핏, 피플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 뷰노 등 6곳 참가

[더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 지용준 기자] 국내 제약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 기업들이 세계 최대 알츠하이머병 학회에 총출동한다. 이번 학회는 뇌질환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관련 질환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 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국내 제약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 기업들은 개발 중인 후보물질과 진단 기기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성과 도출을 목표로 대규모 기술수출(L/O)과 공동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학술대회(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가 개최된다. AAIC는 알츠하이머병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꼽힌다. 매년 7000명 이상의 산학 전문가들이 모여 알츠하이머병 연구부터 새로운 치료 기술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관련 치료 접근법을 모색한다.
올해 AAIC에는 △동아에스티 △에이비엘바이오 △뉴로핏 △큐라클 △피플바이오 △뷰노 등 6곳이 포스터 발표 및 부스를 통해 참석한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의 연구개발(R&D) 성과뿐만 아니라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의 필요성,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까지 다채로운 연구 성과가 공유된다.
◇‘신약 후보물질’, ‘플랫폼’ 포스터 발표 나선 K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는 2년 연속 ‘DA-7503(개발코드명)’에 대한 포스터 발표에 나선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저분자화합물 타우 응집 저해제다. DA-7503은 분리되고 변형된 타우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올리고머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세포 내 타우 축적을 저해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증 질환과 관련한 DA-7503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조원 규모로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기술수출에 성공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 그랩바디-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 타깃 항체로, 약물이 BBB를 효율적으로 투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28일 학회 기업발표 세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있어 그랩바디-B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큐라클은 이번 학회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71(개발코드명)’의 주요 전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글로벌 학술 무대에서 공개한다. CU71은 큐라클의 ‘SOLVADYS’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굴된 BBB 안정화 개념의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전임상시험에서 나타난 CU71의 대조군(도네페질) 대비 우월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CU71은 병리학적 분석에서도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감소, 신경염증 억제, 혈관 내피 접합 단백질 발현 증가 등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병태생리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AI와 혈액 진단…각양각색 알츠하이머병 진단 영역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뉴로핏은 부스를 마련해 AI 뇌 영상 소프트웨어를 대거 홍보할 예정이다. 뉴로핏의 주요 제품은 △뇌신경 퇴화 MRI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치매 치료제 처방 및 치료 효과,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워인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등이 꼽힌다.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항체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관련 서비스가 급증하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데이터를 의료진에 제공, 치매 진행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선별하도록 돕는 AI 진단기기다.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기업인 피플바이오는 파킨슨병 진단을 위한 ‘알파-시뉴클레인(α-synuclein)’ 혈중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법의 개발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응집으로, 이는 신경세포 내에서 독성을 유발하고 결국 신경세포의 사멸을 초래한다. 이러한 응집체는 파킨슨병의 병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질병 진행과 관련된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여겨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오젠도 올해 AAIC에서 대규모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레켐비(성분 레카네맙)’의 4년 장기 추적 데이터와 함께 ‘레켐비 SC’ 유지요법 데이터, 연구 중인 타우를 표적으로 하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후보물질인 ‘BIIB080(개발코드명)’의 효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