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치료제·정밀의료 기반 기술로 글로벌 상업화 구조 설계 가속

(왼쪽부터)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벤 샬케(Ben Schalke) 라이브 바카라사이트파마 파트너링 총괄,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TO(출처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왼쪽부터)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벤 샬케(Ben Schalke) 라이브 바카라사이트파마 파트너링 총괄,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TO(출처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및 정밀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독일의 미다스파마(Midas Pharma) 및 람다바이올로직스(Lambda Biologics)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다스파마는 유럽 제약산업 내에서 가장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선싱 전문 기업이다. 자사 원료의약품(API)부터 완제의약품,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제약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른다. 

본사는 독일에 있으며, 유럽·미국·아시아 등 10여 개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운영 중이다. 2023년 기준 연간 매출은 약 5억5000만유로(약 8900억원)다.

특히 미다스파마는 단순 제조를 넘어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전략 △기술이전 및 시장 진입 △공급망 관리 전반에 걸쳐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해 왔으며, 국내 저분자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미국·유럽 시장 상업화 과정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미다스파마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치료제 상용화 △EMA·FDA 대응을 위한 허가 전략 수립 △라이선스 협의 및 수익 모델 설계 등 실질적 글로벌 진출 기반을 공동 구축한다.

벤 샬케(Ben Schalke) 미다스파마 파트너링 총괄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과 정밀 평가 기술을 모두 보유한 드문 기업”이라며 “미다스는 규제 승인부터 파트너 매칭, 상용화 전략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TO는 “미다스파마 및 람다바이올로직스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수준의 상업화 역량과 기술 실행 기반을 확보했다”며 “오가노이드 기술의 임상적·경제적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실행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협력은 단기 프로젝트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장기적 구조 설계의 일환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미다스파마의 상업화 경험을 발판으로, 규제기관·병원·유통사 등과의 다자간 협력 구조를 확대해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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