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성 수석부사장 2일 ‘2025 제약바카라 게임 사이트 투자대전’서 주제 발표
- “중국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기획”
- “1조 규모 펀드 운영…스타트업 마중물 역할”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셀트리온이 추구하는 것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전체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2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 투자대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기성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셀트리온이 진행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권 수석부사장이 제시한 셀트리온의 핵심 키워드는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이다. 그는 “스타트업의 경우 개발과 임상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앵커기업이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후기 단계 라이선스 인 전략보다 국내 스타트업과 얼리 스테이지(초기 단계)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오픈 이노베이션 젼략의 핵심은 ‘생태계 조성’이다. 단순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벤처캐피탈(VC), 학계까지 연계해 스타트업의 성장에 집중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특히 인천시와 협력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운영을 시작으로 서울, 강원도, 충북대 등 국내 지역별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나아가 일본과 미국을 넘어, 최근에는 중국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까지 기획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권 수석부사장은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현재 사전 답사도 다녀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글로벌 파이프라인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은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공동 개발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의 투자 지원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지분 투자 이외에도 총 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펀드 규모는 1조원 이상에 달한다. 그는 “현재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초기 투자자로서 자금을 지원하며, 투자할 업체에 대한 기술 평가도 직접 수행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해 초격자 벤처 투자조합을 통해 시드(seed) 또는 프리 A 단계 기업에 최대 6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타트업에 가장 절실한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앵커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며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 서울바이오허브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권 수석부사장은 “머스트바이오, 포트래이 등 투자 사례처럼 앞으로 바이오 생태계를 활용해 ‘윈윈(win-win)’하는 전략을 계속해서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수석부사장은 “국가와 지역의 비전 위에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 산업계의 실행력, 학계의 연구 역량이 더해지면 비로소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한국형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셀트리온은 이 과정의 중심에서 앵커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