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개국 이상서 승인 목표로 1만명 넘는 임상 진행 중…중국, 환자 가장 많아
- BKT 억제제 '브루킨사', 작년 매출 13억달러로 전년比 129% 증가
- "B7-H4 ADC 후보물질, 타사 후보물질보다 잠재력 높을 것" 기대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중국 대형 제약사 베이진(Beigene)이 올해 PD-1 항체인 'BGB-A317(성분 티스렐리주맙)'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BGB-A317을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광범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BGB-A317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키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마크 라나사 바카라 사이트 최고의학책임자(CMO)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회사의 고형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진은 PD-1 항체인 BGB-A317 개발을 위해 중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외 지역의 5000명 이상을 포함해 1만4000명이 넘는 피험자를 대상으로 여러 임상을 진행 중이다.
티스렐리주맙은 바카라 사이트에서 개발한 첫 면역항암제다. '테빔브라'라는 제품명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승인을 받았다. 중국에서 개발된 PD-1 면역항암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베이진은 단독요법뿐 아니라 광범위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다양한 티스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도 진행 중이다. 현재 티스렐리주맙은 화학요법, PARP1 및 PARP2 억제제인 'BGB-290(성분 파미파립)',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억제제인 'BGB-3111(성분 자누브루티닙)' 등과 병용요법으로 개발 중이다.
라나사 CMO는 최근 BTK 억제제인 '브루킨사(Brukinsa·성분 자누브루티닙)'와 BCL-2 억제제인 '손로토클락스(sonrotoclax)'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손로토클락스는 다양한 적응증을 통해서 효능을 입증하고, 더 적은 반감기를 사용해서 주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혈액암 치료제인 브루킨사는 지난 1분기 및 지난해 매출이 각각 4억1300만달러(약 5700억원)와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35%와 129% 증가하며 바카라 사이트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이어 최근 개발 중인 B7-H4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라나사 CMO는 "우리보다 개발이 빠른 타사 후보물질도 있지만, 우리 후보물질이 보다 강력한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율이 나타나고 있고, 소세포폐암 등 일부 암에서 주목할 만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B7-H4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비정상적으로 발현돼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Pfizer)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뿐만 아니라 리가켐바카라 사이트사이언스(옛 레고켐바카라 사이트사이언스)와 같은 국내 바카라 사이트기업도 B7-H4 ADC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라나사 CMO는 "올해는 혁신적이면서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