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분쟁 시작…美 법원, AZ의 '너링스'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침해 인정
- AZ 청구 근거 무효성 주장 등 대부분 기각…내달 비배심 재판 예정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화이자(Pfizer)와 벌인 표적항암제 '타그리소(Tagrisso, 성분 오시머티닙)' 특허 분쟁에서 패소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에 1억7750만달러(약 2421억원)를 배상해야 한다.
이번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분쟁은 지난 2021년 9월 미국 제약사인 '푸마바이오테크놀로지(Puma Biotechnology, 이하 푸마)'와 와이어스(Wyeth)가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타그리소가 미국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10,603,314('314) 및 10,596,162('162)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와이어스는 화이자가 지난 2009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구체적으로 두 원고(푸마와 와이어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타그리소를 상업적으로 제조하고 사용, 판매하는 것이 '너링스(Nerlynx, 성분 네라티닙)'의 암 치료 방법에 대한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너링스는 화이자와 와이어스가 공동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다. 이후 푸마가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라이선스를 받아 의약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원고의 주장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부인하며 반소를 제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를 침해하지 않았고, 두 원고의 주장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소는 소송 절차에서 피고(아스트라제네카)가 원고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이다. 보통 원고에게 법적 책임을 묻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제기한다.
하지만 지난 3월 법원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청구 근거 무효성에 대한 주장을 기각했다.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법률 자문을 기반으로 한 변론 등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주장은 받아들여져 푸마는 원고에서 제외됐다. 다만 푸마는 앞서 화이자와 맺은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분쟁에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보상받을 수 있다.
이어 지난 17일 진행된 델라웨어 연방법원 배심원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타그리소가 너링스의 2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가 원고에게 배상금 1억7500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배심원단 없이 판사가 진행하는 비배심 재판(Bench trial)은 오는 6월 17~18일,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해당 재판에서는 원고(와이어스)의 불공정한 행동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권리가 침해됐는지,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남용, 불명확성 등에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