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암 표적 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박셀바이오는 김경근 전(前) 전남대 약리학 교수를 전무이사로 영입해 차세대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신임 전무는 전남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약리학과 분자암학을 전공했다. 2002년부터 2023년 2월까지 전남대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신규 항암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응용한 항암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18년 3월 의과대학 33대 학장에 취임해 2년간 의학 교육 혁신과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김 전무는 전남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 암세포 내 'ErbB4/KITENIN' 복합체 신호 전달이 암의 악성 전환 및 암전이 촉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차단 치료에 대한 저항성 매개에 관여하고 있음을 규명했다. 이후 KITENIN 복합체 신호전달계를 타깃으로 하는 암전이 차단 표적 치료용 선도물질을 개발하고, 성장인자수용체가 원형질막을 관통하는 구조로 유지되고 있는 기전을 차단하는 새로운 암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박셀라이브 바카라는 김 전무의 영입으로 차세대 항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손꼽히는 'NK세포치료제'와 'CAR유전자치료제'에 더해 '고형암 표적 치료제' 분야의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차세대 신약 개발에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 온 의학자이자 과학자인 김경근 전 약리학 교수를 공들여 영입했다"며 "박셀바이오의 항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 및 고도화시키고, 새로운 분야의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셀라이브 바카라는 지난 5월 다중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고형암 치료제 개발 사업이 '국가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된 데 이어, 6월말 본사 소재지인 화순이 '라이브 바카라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항암 면역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