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 전문가 지속 영입…R&D 및 조기 상업화 가속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복수의 바카라 게임 특허를 앞당겨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조기 성과 창출과 상업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 중인 저분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는 펩타이드와 달리 위장관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더 효율적으로 흡수된다. 이는 약물의 효과를 높이고, 추가 흡수 증진제가 필요 없음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해당 물질은 저분자화합물을 더 간단하고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으며, 언정성 프로파일이 우수해 대규모 사용에 적합하다. 또 식사와 관련된 엄격한 시간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아 편리성이 높으며, 이는 환자의 순응도를 높여 전체적인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회사는 R&D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의 영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염병 및 바이오재료 의학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조남준 박사를 미주사업본부 고문으로 초빙했으며, 글로벌 빅파마 출신의 심성녀 부사장을 제품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조 박사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재료공학과 석좌교수, 미국 국립감염병연구소 NIAID에서 펀딩을 받은 스탠포드대 의대 Antiviral Drug Discovery Centers for Pathogens of Pandemic 센터의 프로젝트 리더를 겸임하고 있다. 전염병 의학을 비롯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기술, 환경 친화적인 플라스틱 대체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주도했으며, 290편 이상의 논문을 네이처를 포함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했다. 조 박사는 또 싱가포르 정부와 한국, 헝가리 정부의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심성녀 부사장은 머크(MERCK),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테바(TEVA)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프로젝트 리드를 경험한 전문가다. 이들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재들의 영입을 통해 백신 및 면역과 감염병 등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복수의 물질 특허 조기 출원과 함께 동물실험 등 추가 연구를 병행하면서 공동 개발 및 조기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한 파트너링 협상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