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무료 바카라 게임 글로벌 R&D 허브 케임브리지 크로싱 센터
- 글로벌 R&D 총괄 한자리 모여 R&D innovation Showcase 개최
- CX센터, 실험·데이터·AI, 모두 연결된 ‘수직 통합’ 구조
- 5중 항체 개발까지…“무료 바카라 게임 면역질환 강자 프레임 탈피”

무료 바카라 게임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케임브리지 크로싱 센터(Cambridge Crossing, 이하 CX센터) 모습 (사진 : 지용준 기자)
무료 바카라 게임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케임브리지 크로싱 센터(Cambridge Crossing, 이하 CX센터) 모습 (사진 : 지용준 기자)

[보스턴=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케임브리지의 경계선에 위치한 상업지구. 업무용 고층 빌딩이 곳곳에 자리한 이곳에서 전통 제약사의 문법을 새롭게 재해석한 공간이 펼쳐졌다. 이곳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인 ‘케임브리지 크로싱 센터(Cambridge Crossing, 이하 CX센터)’다.

사노피가 지난 2022년 6월 매사추세츠에 흩어져 있는 연구센터를 ‘하나의 통합 캠퍼스’로 조성한 CX센터는 연구의 협업과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설계됐다.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CX센터의 전체 면적은 4만7400㎡다. 실험과 데이터, 임상, 제조, 품질 관리 등 신약 탄생의 전 과정을 수직적·통합적으로 담은 이 곳에는 약 25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노피 관계자는 “복도에서 마주치는 과학자들의 대화조차 연구의 일부가 되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스리니바스 라오(Srinivas Rao) 무료 바카라 게임 미국 R&D 리드가 R&D innovation Showcase에서 케임브리지 크로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스리니바스 라오(Srinivas Rao) 사노피 미국 R&D 리드가 R&D innovation Showcase에서 케임브리지 크로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글로벌 R&D 헤드 총출동…CX센터 내부에선 무슨 일이

사노피는 이날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현장을 찾은 전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초청해 ‘R&D innovation Showcase’를 열고 CX센터를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사노피의 알리사 존슨(Alyssa Johnsen) 부사장, 마이크 퀴글리(Mike Quigley) 최고과학책임자(CSO), 스리니바스 라오(Srinivas Rao) 미국 R&D 리드, 맷 트루포(Matt Truppo) 리서치 플랫폼 글로벌 책임자가 총출동하며 CX센터에서 이뤄지는 주요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라오 총괄은 “CX센터는 4개의 치료 영역(면역염증·종양학·희귀질환·백신)별로 구역이 나눠져 있으며, 실험실과 오피스, 자동화 기기실, 커뮤니티 공간이 모듈형으로 이어진다”며 “연구자는 자유롭게 층과 구역을 넘나들며, 전 과정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받고 이를 논의할 수 있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연구자와 AI의 조합…‘자동화 혁신’

CX센터의 핵심은 연구자와 AI가 조합된 자동화 혁신이다. 사노피는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바이오인(Bioin)’을 도입해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한편, 실험 공간에서는 ‘PEP’라고 불리는 단백질 합성 로봇이 연간 5000건 이상의 샘플을 자동 생산한다. 연구원이 ‘오토리드(AutoLead)’ 시스템에 명령을 입력하면 AI와 로봇이 밤낮없이 ‘Design-Make-Test-Analyze(DMTA)’ 과정을 반복해 수십만 개의 후보 중 최적의 소분자를 도출해낸다. 기존에는 인간을 중심으로 수십 번의 반복 실험이 필요했다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R&D 주기가 획기적으로 단축됐다는 게 트루포 책임자의 설명이다.

마이크 퀴글리(Mike Quigely) 무료 바카라 게임 최고과학책임자(CSO)가 면역과학을 향한 회사의 새로운 R&D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마이크 퀴글리(Mike Quigely) 사노피 최고과학책임자(CSO)가 면역과학을 향한 회사의 새로운 R&D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5중항체도 개발…“면역질환 강자 프레임 탈피할 것”

사노피는 최근 복합 타깃 전략도 소개했다. ‘펜타(5중)’ 항체 개발을 목표로 한 ‘세컨드 메이크(Second Make)’ 프로젝트다. 사노피의 5중 항체는 IL-13과 TSLP를 각각 타깃하는 항체 도메인을 2개씩 탑재하고, 약물 반감기 연장을 위해 인간혈청알부민(HSA)을 타깃하는 항체 도메인을 추가한 구조로, 총 5개의 도메인으로 구성돼 있다. 트루포 책임자는 “사실상 5개 신약 개발을 하나로 합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사노피의 새로운 R&D 방향성도 발표됐다. 신경질환, 안과질환, 종양학 등 기존에 면역치료와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던 영역까지 ‘면역과학’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포부다.

퀴글리 CSO는 “사노피는 면역염증이라는 좁은 프레임에서 탈피하는 게 필요했다”며 “핵심 면역 경로와 세포 신호 네트워크의 이해를 다른 질환 영역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접근 방식의 전환은 망막질환부터 진행된다. 기존에는 ‘신생혈관억제제’가 망막질환 표준 치료였다면, 사노피는 염증 중심의 기전을 타깃하는 새로운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카린 보란데르(Karin Wahlander) 무료 바카라 게임 부사장이 무료 바카라 게임가 최근 신설한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 유닛(TMU)을 소개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카린 보란데르(Karin Wahlander) 무료 바카라 게임 부사장이 무료 바카라 게임가 최근 신설한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 유닛(TMU)을 소개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TMU 조직 신설…후보물질→환자까지 ‘초고속’ 개발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존슨 부사장은 사노피가 최근 신설한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 유닛(Translational Medicine Unit, TMU)’을 소개했다. TMU는 연구실에서 발견한 신약 후보물질을 최대한 빠르게 환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꾸려졌다. 주로 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의 안전성 평가, 정량적 약리학, 초기 임상 연구 등의 데이터를 평가한다.

존슨 부사장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신속히 내리기 위해 TMU를 신설했다”며 “R&D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개발 초기부터 허가 단계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료 바카라 게임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케임브리지 크로싱(Cambridge Crossing, 이하 CX센터) 로비 (사진 : 지용준 기자)
무료 바카라 게임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케임브리지 크로싱(Cambridge Crossing, 이하 CX센터) 로비 (사진 : 지용준 기자)
저작권자 © 더바이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