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eg 표적해 면역반응 조절…염증 억제 기전 입증
- 16주차 EASI 평균 53% 개선…카지노 바카라마커 용량의존적 감소
- 2026년 초 장기 유지요법 결과 발표…연내 원형탈모증 임상도 공개 예정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미국 제약사 넥타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 이하 넥타)가 인터루킨-2(IL-2) 기반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레즈페갈데슬류킨(rezpegaldesleukin, 이하 레즈페그)’의 임상2b상(REZOLVE-AD)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넥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b상에서 카지노 바카라그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개선과 가려움증 완화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카지노 바카라그는 체내 조절T세포(Treg)를 증식시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IL-2 수용체 작용제로, 면역 조절 기능이 저하된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24㎍/㎏ 격주투여(q2w)군 △18㎍/㎏ 격주투여(q2w)군 △24㎍/㎏ 4주투여(q4w)군 △위약군으로 3:3:3:2 무작위 배정돼 피하주사(SC) 치료를 받았다. 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의 EASI 개선율, 2차 평가변수는 EASI-75, EASI-90, 가려움증 수치(NRS), 전반적 질환평가점수(vIGA-AD), 병변의 체표면적(BSA) 등이었다.
그 결과, 모든 카지노 바카라그 투여군에서 EASI 개선율이 53% 이상으로 나타나 위약군(31%)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2차 평가변수인 EASI-75, EASI-90 반응률 및 NRS 점수 역시 위약군 대비 2배 이상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는 △TARC/CCL17 △페리오스틴 △MDC/CCL22 △IL-19 수치가 카지노 바카라그 투여 용량에 비례해 감소했다. 아울러, 치료기간 동안 Treg 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관찰됐으며, 특히 24㎍/㎏ 투여군에서는 최대 6배까지 Treg 수가 증가하는 등 강력한 약리활성이 확인됐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기존 일부 표적치료제에서 나타나는 결막염, 구강포진, 궤양 등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넥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카지노 바카라그의 장기 유지요법에 대한 데이터를 2026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원형탈모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2b상의 주요 결과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하워드 로빈 넥타 CEO는 “레즈페그는 주요 염증 바이오마커 감소와 함께 Treg 증식이라는 고유한 기전을 기반으로 염증성 피부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에서 의미 있는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올해 4분기에는 원형탈모증에 대한 임상 결과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타는 2017년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와 IL-2 작용제 후보물질 ‘NKTR-358’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대상 임상2상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고 2023년 계약을 종료했다. 2018년부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진행하던 ‘NKTR-214’ 개발 역시 흑색종 임상3상 실패로 파트너십이 종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