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릴리 차주 중 마운자로 출시, 저용량 출고가 기존약 대비 25%↓
- 유통 구조 단순화, 도매상 직거래 통해 시장 침투력 높여
-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노디스크, 수수료 부담에도 위고비 가격 인하로 대응
- 양사, 공동 판매 전략도 고심…‘당뇨병’ 시장 진출도 염두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의 국내 출시 시기가 1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쟁사인 한국노보노디스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마운자로가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에 더해 가격 경쟁력과 강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자,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노디스크도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 가격 인하·국내 제약사와 공동 판매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한국릴리, 보령 출신 영업 인력 확대…유통 단순화 통해 초기 시장 침투↑
13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주 중 국내에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치료 목적으로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주 2.5 및 5㎎/0.5㎖’를 출시한다. 프리필드펜은 1번 주사하고 버리는 제형이다.
마운자로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세계 최초의 이중작용제다. ‘주 1회’ 투여하는 단일분자 ‘주사제’이며, 인슐린 분비 촉진·인슐린 민감도 개선·글루카곤 억제·위 배출 지연 등을 통해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을 돕는다.
특히 마운자로는 기존 GLP-1 단독 제제 대비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현재 비만약 시장 1위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국내 시장 진출에 앞서 보령 등 국내 주요 제약사 출신 영업사원을 대거 영입했다. 보령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릴리의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리시티(성분 둘라글루타이드)’의 국내 유통을 맡아온 바 있다. 업계에선 보령 출신 인력들이 릴리 제품군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진 데다 영업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릴리가 마운자로의 병의원 대상 마케팅 활동에 이들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릴리는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회사가 직접 국내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병의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릴리는 기존에 거래하던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이밖의 30여곳 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직거래 방식은 제조사의 관리 부담 증가, 물류 및 품질 관리 표준화 애로 발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전국 다수 도매상과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시장 침투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정 대형 도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공급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도 있다. 마운자로가 후발주자이다 보니 초기 시장 침투를 높이기 위해 이런 전략을 활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운자로가 상대적으로 낮은 공급가를 제시할 수 있었던 배경과도 맞물린다. 중간 마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릴리는 마운자로 4개 펜이 포함된 저용량(2.5㎎) 4주분의 국내 공급가를 27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위고비 출고가(약 37만2000원)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 마운자로의 주요 유지 용량인 5㎎ 4주분 출고가는 36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다만 고용량 제형은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가격이 높은 것(50만원대)으로 알려졌다.

◇‘위고비’ 용량별 가격 인하 나서…코프로모션 방안도 검토
이에 한국노보노디스크도 위고비의 공급가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재 회사는 외국계 의약품 유통업체인 ‘쥴릭파마’에 위고비의 전국 유통을 맡기고 있다. 지오영, 블루엠텍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쥴릭파마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요양기관에 공급하는 구조다. 즉 제품이 쥴릭파마(1차)를 거쳐 국내 도매상(2차)을 통해 최종 요양기관에 전달되는 식이다.
쥴릭파마에만 유통을 맡기는 방식은 중앙집중형 관리가 가능해 수요 예측·안전 재고 유지 등에 유리하지만, 1차 도매가 가운데 끼어 있어 수수료나 마진이 붙으며 공급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럼에도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노디스크는 최근 위고비의 출하 가격을 10~40% 낮추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용량에 관계없이 모두 약 37만원 수준으로 유통업체에 공급했지만, 앞으로는 5개 용량(0.25㎎, 0.5㎎, 1.0㎎, 1.7㎎, 2.4㎎)에 따라 각기 다른 인하율과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40%대의 가장 높은 할인율은 최저 용량인 0.25㎎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37만원에 약 40%의 인하율을 적용했을 때 가격은 20만원대로 낮아진다. 같은 용량의 마운자로 제품보다 저렴해지는 셈이다. 이는 도매가격이기 때문에 실제 약물 처방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공급가 조정은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노디스크는 위고비의 시장 방어를 위해 영업 조직이 탄탄한 국내 전통 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공동 판매)도 검토 중이다. 현재 여러 업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제약사와의 공동 판매 계약 성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파트너사 입장에서 유통을 제외한 단순 코프로모션만으로는 남는 마진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출을 불려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영업·마케팅만 맡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 유통권까지 가져와야 마진이 어느 정도 남기 때문”이라며 “인력을 쏟는 것 대비 남는 마진이 얼마 안 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자사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제약사와 공동 판매 가능성 제기…비만→당뇨병 시장 확장 염두에 둔 행보
한편, 업계에서는 한국노보노디스크의 코프로모션 전략 범위가 단순 비만 치료제에 국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현재 위고비가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로도 국내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 관련 적응증은 ‘비급여’로 분류되지만, 당뇨병 적응증으로는 건강보험 급여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와 동일 성분을 함유한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의 제2형 당뇨병 적응증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추진 중이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함량과 제형을 달리해 치료 적응증을 구분하고 있다.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23년 오젬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추진했지만, 위고비의 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돌연 철회한 바 있다. 이번 오젬픽 급여 재추진은 당뇨병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국릴리 또한 마운자로에 대한 코프로모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국노보노디스크와 한국릴리 모두 당뇨병 적응증 판매를 염두에 두고 국내 제약사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마운자로가 제2형 당뇨병과 비만으로 적응증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음주까지 확정되는 부분이 없다면 우선 코프로모션 없이 직접 판매로 갈 예정이다. 최선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측은 “공동 판매 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