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용 B형간염 백신 ‘헤플리사브-B’와 대상포진 후보물질 Z-1018 편입
- 주당 15.5달러 공개매수…2026년 1분기 거래 종결 예상
- 성인 면역 분야 사업 확대…전 생애 주기 백신 전략 가속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Sanofi)가 성인 B형간염 백신을 보유한 미국 백신기업인 다이나백스테크놀로지스(Dynavax Technologies, 이하 다이나백스)를 약 22억달러(약 3조1900억원)에 인수하며, 성인 예방접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사노피는 24일(현지시간) 다이나백스와의 인수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하며, 이번 거래를 통해 이미 시판 중인 성인용 B형간염 백신인 ‘헤플리사브-B(HEPLISAV-B)’와 임상1·2상 단계의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Z-1018(개발코드명)’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성인 면역 분야에서의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자사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역량과 다이나백스의 차별화된 백신 기술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소아 중심의 백신 사업에서 성인 예방접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며, 전 생애 주기 백신 전략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바카라사이트 총판는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이나백스의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15.5달러에 현금으로 매수하는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진행한다. 총 인수 금액은 약 22억달러 규모다. 이번 거래는 다이나백스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바카라사이트 총판의 자회사와 다이나백스가 합병된다.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주식도 동일한 조건으로 현금 보상이 이뤄진다.
사노피는 보유 현금으로 이번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거래 종결 시점은 2026년 1분기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사노피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인수의 핵심 자산인 헤플리사브-B는 성인 대상 B형간염 백신이다. 기존 백신이 6개월 동안 3회 접종해야 하는 것과 달리, 1개월 간격의 2회 접종만으로 빠른 혈청 방어 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시판 중이며, 성인 예방접종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톨유사수용체(TLR)9 작용제 기반의 보강제가 적용돼 면역반응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사노피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다이나백스가 보유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Z-1018도 함께 확보했다. Z-1018은 현재 임상1·2상단계로,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차별화된 면역반응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초기 단계의 추가 백신 파이프라인이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토마스 트리옹프(Thomas Triomphe) 사노피 백신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다이나백스 인수는 성인 예방접종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시판 중인 B형간염 백신과 대상포진 후보물질을 통해 전 생애 주기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스펜서(Ryan Spencer) 다이나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사노피의 글로벌 상업화 역량과 개발 전문성이 결합되면 헤플리사브-B와 파이프라인의 공중보건적 가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