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I 27 이상 과바카라·비만 환자 120명 대상 미국 다기관 임상 진행
- GLP-1 중단 후 바카라 반등·체성분 악화 한계 임상적으로 검증
- 지방세포 직접 사멸 기전 CBL-514, 장기 바카라 관리 가능성 시험대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대만 바이오기업인 캘리웨이바이오파마슈티컬스(Caliway Biopharmaceuticals, 이하 캘리웨이)가 자사의 체중 감량 신약 후보물질인 ‘CBL-514(개발코드명)’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RA)인 ‘젭바운드(Zepbound, 성분 터제파타이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검증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GLP-1 치료 중단 이후에도 체중 유지와 체성분 개선을 목표로 한 차별화된 ‘비만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캘리웨이는 최근 ‘CBL-514와 젭바운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체질량지수(BMI) 기준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된다.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온 치료 중단 이후 체중 반등과 체성분 악화 문제를 임상적으로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캘리웨이는 BMI 30을 초과한 비만 환자 또는 BMI 27을 초과한 과체중 환자 가운데 동반질환을 보유한 약 1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위약 대조 방식의 임상2상(CBL-0201WR)을 미국 내 다기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CBL-514+GLP-1 RA’ 병용요법의 효능·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고, GLP-1 작용제 중단 이후 장기적인 체중 관리 지표에 대한 종합적인 추적관찰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연구 참여자들은 초기 8주간 젭바운드를 단독 투여한 뒤 CBL-514를 총 6회 병용 투여받는다. 주요 평가변수는 MRI 기반 복부 피하지방량 변화와 바카라 변화로, DEXA를 활용한 체지방률, 내장지방, 근육량 등 체성분 지표도 함께 분석한다. MRI와 DEXA 영상 데이터는 제3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 독립적이고 블라인드된 방식으로 판독한 후 통계 분석이 이뤄진다.
CBL-514는 지방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여하는 ‘DYRK1b’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지방세포 사멸을 직접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지방조직에 국소 투여되는 방식으로 개발돼 전신 노출이 제한적이며, 중추신경계(CNS) 영향 등 전반적인 부작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 세계 체중 관리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GLP-1 RA 계열의 비만약은 주로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캘리웨이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GLP-1 RA 계열 약물의 체중 감소량은 크지만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일 뿐 지방세포의 개수를 줄이지는 못하며 복부 피하지방 감소 효과 또한 제한적이다.
더욱이 치료 중단 후 식욕이 회복되면 축소됐던 지방세포가 빠르게 비대해져 내장지방 축적 증가 및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지표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환자는 치료 중단 후 바카라 반등과 체성분 악화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캘리웨이는 “CBL-514는 GLP-1 RA 계열 약물과 달리 지방세포를 직접 표적해 사멸을 유도하고, 지방 생성 억제와 지방 대사 촉진 작용을 함께 갖고 있다”며 “약물 치료 중단 이후에도 체중 유지와 체성분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 관리’라는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웨이에 따르면 CBL-514는 현재까지 총 54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10건의 임상 연구를 완료했으며, 해당 임상을 통해 모든 주요 효능 및 안전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피하지방 감소와 중등도~중증 셀룰라이트 개선, 체중 관리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동일한 활성 성분을 사용하되 제형을 달리한 ‘CBL-514D’는 희귀질환인 ‘더컴병(Dercum’s disease)’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