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투스 바카라 이날 이사회 개최…이사진 전원 참석
장남 임종윤, 주력사업 계열 한미약품 대표이사 진입 전망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한미그룹이 오너십 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미그룹 지주사 로투스 바카라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은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입성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으로 논의·의결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앞서 송 회장·장녀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과 임종윤·종훈 전 사장이 벌인 이사 선임안에 대한 주주총회(주총) 표대결에서 형제측 안건이 통과된 바 있다. 이에 임종윤·종훈 전 사장 모두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 진입했다. 또 임종윤·종훈 전 사장이 제시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 등 3인 모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기존 4인(대표이사 송영숙 회장, 사외이사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으로 구성된 로투스 바카라의 이사회는 총 9인이 된 상태다.
이날 이사회에선 임종훈 전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선임안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윤·종훈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 이상을 장악한 만큼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가 본격적인 오너십 경영체제로 돌입하는 것이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 한미약품에는 임종윤·종훈 전 사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명 그리고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이 이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