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차입 규모 1431억원…전년비 30.7%↓
-만기 도래 회사채 1502억원 갚아…60% 장·단기 차입으로 차환, 40% 유동성으로 상환
-영업 현금창출력이 동력…지난해 872억원, 2년 새 4.8배로 증가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JW중외제약이 연결 기준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집중 상환하면서 차입 부담을 대폭 줄였다.
JW중외제약은 만기 도래 회사채의 60%를 장·단기 차입으로 차환했고, 나머지 40%는 유동성을 통해 상환했다. JW중외제약의 영업 현금 창출능력이 증가하면서 차입 부담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의 연결 기준 지난해 차입 규모는 총 143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2064억원) 대비 30.7% 감소했다.
차입을 줄인 이유는 회사채 상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회사채 만기가 집중 도래했다. 당시 회사채 상환 규모만 1502억원에 달했다. △5월 350억원 △6월 352억원 △8월 300억원 △10월 500억원 순이다.
JW중외제약은 장·단기 차입과 신규 회사채 발행을 통해 대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JW중외제약의 단기차입금은 전년 대비 270억원 늘었고 장기차입금은 343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드림트리제일차를 대상으로 총 255억원(1회차 35억원·2회차 22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총 868억원을 차환한 셈이다.
나머지 약 40%인 634억원은 유동성으로 대체하면서 회사채 총 1502억원을 갚은 것이다. 지난해 초 JW중외제약이 순차입 기준 무차입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와 궤를 같이한다.
이 같은 동력은 JW중외제약의 매년 상승하는 영업 현금창출력 덕분이다. 2021년 181억원이었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872억원으로 2년 새 4.8배로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59.2% 늘었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와 수액제 대표 품목인 '위너프'의 매출 증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리바로의 2제 복합제인 리바로젯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JW중외제약은 올해도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 JW중외제약의 차입 구성은 △단기차입금 730억원 △유동성 장기차입금 146억원 △장기차입금 300억원 △회사채 255억원 등 총 1431억원이다.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빚을 말한다. 회사채 만기일은 오는 10월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올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채 비중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