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 후보물질 'LC532019'
전임상서 '체중 감소·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도 확인

출처 : LG화학
출처 : LG화학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LG화학이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제2형 당뇨병 신약으로 개발 중인 'GPR120' 활성 후보물질 'LC542019'이 미국 임상1상을 약 2년3개월 만에 완료했다. 1상 결과에 따라, 새로운 적응증으로 확대 임상에 돌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LC542019가 앞서 진행한 전임상에서 당뇨 외에도 체중 감량, 지방간 개선 등 효과를 보여서다.

17일 미국 임상정보공개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미국에서 LC542019의 임상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을 완료했다. 2022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시험계획서를 승인받고 임상에 돌입한 지 약 2년3개월 만이다. LG화학은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결과 보고서를 받은 뒤 임상2상 등 후속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LC542019의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과 제2형 당뇨병(T2DM) 환자 총 10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파트1에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총 6개(S1-S6)의 단일 상승 용량 분석이 이뤄졌다. 파트2에선 5개(M1-M5)의 다중 용량 분석과 함께 M1-M4 코호트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M5는 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지표는 이상반응 등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2차 지표는 혈장 내 최대 농도, 소변의 신장 청소율을 평가했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당뇨 신약 후보물질이다.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하거나 세포에 저장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혈당 감소 효능뿐 아니라 체중 감소, 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당뇨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1상 결과에 따라 LC542019의 적응증 확대 추진에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C542019에 대한 전임상 결과, 혈당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 등 부가 효능을 확인했다. 

GPR120은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매력적인 타깃으로 꼽힌다. 

GPR120은 장과 지방 조직, 대식세포와 같은 기타 조직에서 발현되는 G 단백질 연결 수용체다. 오메가-3, 지방산 등 유리지방산(FFA)으로 인해 활성화된 GPR120은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신약 계열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방출을 자극한다는 2021년 중국 연구결과도 있다. 앞서 국내 한 논문(제목 : 대사질환 치료 타깃으로서 GPR120의 효용성과 그 가치)에 따르면, GPR120은 '대사 질환 치료에 매우 가치있는 타깃'이라고 소개됐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GPR120을 타깃으로 상용화된 신약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았다"면서도 "임상1상 결과 발표 이후의 전략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바이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