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개발 진일보…경쟁력 충분"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휴온스랩은 최근 개발 중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HLB3-002(하이디퓨즈·영문명 HyDIFFUZE™)'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돼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휴온스랩은 국내 및 해외 저명한 복수의 CRO 기관(비임상 GLP 수탁시험기관)들로부터 바카라사이트 캡틴의 임상1상 IND에 필요한 모든 비임상 독성 시험을 수행했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휴온스랩이 개발 중인 ‘하이디퓨즈’는 천연형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로니다제와 서열이 동일하다. 지난해 9월 국내 CRO 기관으로부터 항체의약품인 맙테라 정맥주사제(IV)에 ‘하이디퓨즈‘를 첨가 후 동물의 피하에 투여해 맙테라 피하주사제(SC, 할로자임사 히알루로니다제 첨가)와 비교 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동일한 약물 동태 및 동등한 확산 효력을 확인한 바 있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 연구소장은 “비임상을 통해 하이디퓨즈의 효력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마치고, 식약처에 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오리지널 제품인 하일레넥스 특허는 국내와 유럽서 올 3월 만료됐다. 미국은 오는 2027년 9월 만료될 예정이다.
임 연구소장은 “자사 개발 제품인 하이디퓨즈의 임상이 완료된 후 2025년 말 허가를 받으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디퓨즈는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 치료 영역에서 단독 제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의 하이디퓨즈 플랫폼을 이용한 약물확산제로 활용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 약물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