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지분 67% 취득…6월 14일 대금 지급 완료 예정
-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연매출 200억 우량 중소 제약사…작년 영업익 155%↑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인 더블유에스아이(WSI)가 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문기업인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

더블유에스아이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지분 67%(10만810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고 밝혔다. 총 취득 금액은 약 188억원이며, 더블유에스아이는 오는 6월 14일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더블유에스아이는 기존 의약품 유통사업뿐만 아니라 R&D 및 제조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또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우수한 의약품 제조 경쟁력과 더블유에스아이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 및 영업력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이다. 보유한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시설에서 다양한 의약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현재 149개의 품목허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순환계 및 대사성 치료제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트로바이오파마는 뛰어난 의약품 제조 및 제형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며 높은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되며 작년 영업이익은 2022년보다 155%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우수한 의약품 제조 설비와 함께 오랜 R&D 경험을 통해 제형 개발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기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사업에 R&D와 제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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