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8일 임시 주총 개최하고 이사회 개편 추진 
- 창업주 2세 임종윤, 임종훈 전 사장 사내이사 후보에 올라
- 고 임성기 회장 고향 후배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창업주 2세인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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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이 한미약품 이사회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한 데다,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우호 지분(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까지 감안한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두 형제는 한미약품 이사회에 재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시간 바카라사이트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는 6월 18일 서울 송파구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당 이사 선임 안건을 살펴보면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고 임 회장의 고향 후배이자 한미사이언스 대주주(작년 말 기준 지분율 12.15%)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는 내용이다. 사외이사로 남병호 헤링스 대표(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올라왔다. 4인 모두 '신규 선임' 안건이다.

현재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이사회는 총 6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4인이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재현 사장과 박명희 전무이며, 사외이사는 황선혜 숙명여대 명예교수, 윤영각 파빌리온자산운용 회장, 김태윤 한양대 교수, 윤도훔 차의과대 의무부총장 등이다. 임종윤 전 사장은 지난 3월 26일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추진 과정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결과 장·차남 쪽이 승리하자 사의를 표명하고 사내이사직에서 내려왔다. 한미약품 정관에 이사회 내 이사는 3명 이상 10명 이내로 하고, 사외이사는 이사총수의 4분의 1이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번에 신규 이사 4인이 임시 주총에서 선임되면 한미약품 이사수는 총 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두고 모녀(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와 장·차남(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이 분쟁을 벌인 바 있다. 지난 3월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차남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한미그룹 내 경영권 판도에도 변화가 예고됐었다.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 결과 장·차남 측이 제안한 5인의 사내이사 후보가 모두 선임됐다.

이어 지난달 4일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송영숙, 임종훈 공동 대표 체제로 변경되며 경영권 재편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한미사이언스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실시간 바카라사이트의 이사회도 임시 주총을 통해 새롭게 구성될 예정인 만큼 한미그룹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인 여파가 실시간 바카라사이트으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지난 3월 말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한미약품 이사회에 입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사 선임은 상법상 보통 결의 안건으로 주주총회 출석주주의 과반수 찬성과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한미약품의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한미사이언스으로, 작년 말 기준 41.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미사이언스가 40%가 넘는 한미약품 지분을 갖고 있는 데다, 이번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오른 신동국 회장의 한미약품 지분 7.72%를 합하면 이미 50%에 육박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지분도 보유 중이다.

한편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은 각각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특히 임종윤 전 사장은 고 임 회장의 장남으로서 경영권 승계 1순위로 언급되며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오랫동안 역임한 바 있다. 다만 한미약품 대표를 맡은 적은 없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임종윤 전 사장이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한미사이언스(송영숙·임종훈)에 이어 한미약품도 2인 대표 체제(박재현·임종윤)로 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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