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이뮤도 병용꽁 머니 바카라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 히말라야, 국내 최초 간암 4년 장기 생존 확인한 글로벌 임상3상
- 1차 표준꽁 머니 바카라 '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 22%↓
- 작년 6월 식약처 허가, 비급여로 출시…"출혈 위험 낮춰 혜택 커"

양미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전무가 14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유하은 기자)
양미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전무가 14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유하은 기자)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항암 병용꽁 머니 바카라을 통한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핀지(Imfinzi, 성분 두발루맙)와 이뮤도(Imjudo, 성분 트레멜리무맙)를 통해서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한국법인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미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전무와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임재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전무 등이 참여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시험명 HIMALAYA)에서 1차 치료제로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소라페닙 단독 투여와 비교해 평가했다.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1171명이 이번 임상3상에 참여했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간암 치료에서 최초로 등장한 이중면역 항암요법이다. 임상3상에서 간암 1차 표준요법인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대비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키며 효능을 입증했다. 부작용도 전체적으로 소라페닙 대비 낮게 나타나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임상3상 후속 연구에서 이중면역 항암요법으로 유일하게 4년 동안 치료 효과를 추적한 결과, 임핀지 병용요법 치료 시 4명 중 1명 꼴로 4년 생존 가능성을 확인했다. 48개월 시점에 전체 생존율(OS)을 확인한 결과,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투여군은 25.2%, 대조군 15.1% 대비 높게 확인됐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 1차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첫 투여 때 이뮤도와 임핀지를 함께 투여하고, 이후에는 4주 간격으로 임핀지만 단독으로 투여하게 된다.

양 전무는 "간암 환자의 장기 생존에 대한 니즈가 충족되지 않고 있다"며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국내 최초로 간암 환자에게 장기 생존 가능성을 보여준 이중면역 항암요법"이라고 말했다.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현재 간암 표준요법 대비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이점 분명"

'간세포암 치료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HIMALAYA 연구를 통해 본 이중면역 항암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전홍재 교수는 "원격 전이 단계에서 간암 5년 생존율은 3.1%"라며 "히말라야 연구는 성인 간세포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이중면역 요법을 평가한 글로벌 임상3상"이라고 말했다.

전홍재 교수는 출혈 위험을 낮춘 이점에도 집중했다. 전 교수는 "간암 환자는 간 기능 저하로 출혈의 위험이 크다"며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출혈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임상3상에서 출혈 위험을 확인한 결과, 임핀지 병용요법 투여군에서는 1.8%로, 소라페닙 투여군의 12.5%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전 교수는 "다만 급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비용 등으로 인해 치료제의 사용은 제한된 상황일 것"이라며 "다만 출혈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해당 병용요법을 먼저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임상적 혜택을 바탕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치료 시 표준 치료로 권고하고 있다.

전 교수에 이어 '소화기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연 임핀지&이뮤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임재윤 전무는 "간암과 담도암은 조기에 진단되도 다른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낮다"며 "임핀지를 중심으로 간암과 담도암 등 치료 혜택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2030년까지 담도암과 간암 등 소화기암 분야에서 12개 이상의 허가 출시를 목표로 현재 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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