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 이사회 개최…송영숙 회장 대표이사 해임안 상정
-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 한 달 만에 송영숙·임종훈 공동 대표 체제서 변화
- 오는 6월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약품 임시 주총 예정…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진입 예고
-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그룹, 임종윤·임종훈 '형제 경영' 체제로 개편 예고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해임 안건이 14일 통과됐다. 공동 대표였던 송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송영숙·임종윤 공동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날 오후 회사를 찾은 송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이사회 결과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동안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대표의 공동 경영 체제는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화합 경영'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돼 왔다. 하지만 이번 송영숙 회장의 대표 직위 해제로 가족 간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송영숙 회장 해임은 내부 인사안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송영숙 대표와 임종훈 대표는 그룹 임원 인사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그룹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두고 모녀(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와 장·차남(당시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이 정기 주주충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표대결을 벌였다. 지난 3월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 결과 장·차남 측이 제안한 5인의 사내이사 후보가 모두 선임됐다. 사실상 장·차남이 경영권을 둘러싼 표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한미그룹 내 경영권 판도가 바뀌었다.

모친인 송영숙 회장의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 대표 해임에 따라, 한미그룹은 본격적인 '형제 경영'에 돌입한다.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는 이미 형제 측이 이사회 과반을 장악한 데다, 주력 사업사인 한미약품의 이사회에도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시 주총에 상정된 이사 선임 안건을 살펴보면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을 각각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 대주주(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12.15%)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는 내용이다. 사외이사로 남병호 헤링스 대표(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올라왔다. 4인 모두 '신규 선임' 안건이다.
한미약품의 임시 주총 안건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로, 지난해 말 기준 41.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가 40%가 넘는 한미약품 지분을 갖고 있는 데다, 이번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오른 신동국 회장의 한미약품 지분 7.72%를 합하면 이미 50%에 육박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신 회장은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지분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