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석학 참여…바카라사이트 캡틴 장기간 안전성·약효 등 공유
- "바카라사이트 캡틴 장기 예방요법, 출혈 감소·관절 건강 개선에 효과"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JW중외제약은 서울 강남구 소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인 '바카라사이트 캡틴(성분 에미시주맙)'의 건강보험 확대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바카라사이트 캡틴는 지난해 5월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 확대가 이뤄지면서 A형 혈우병 시장에서 처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바카라사이트 캡틴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또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출혈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A형 혈우병 표준치료제'라는 바카라사이트 캡틴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고, 혈우병 관련 국내 의료진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 날에는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혈액종양학과 교수가 '예방요법으로 바카라사이트 캡틴를 장기간 투약할 경우 관절 건강에 끼치는 이점과 운동 시 출혈 관리 결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시마 교수는 현재 바카라사이트 캡틴 예방요법의 관절 건강 유지 및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명 AOZORA)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바카라사이트 캡틴 투약 후 145주 차에 '활막비대증'과 '혈우병 관절건강지표(HJHS)'가 모두 개선됐다.
시마 교수는 "해당 결과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소아 환자의 관절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헴리브라 예방요법으로 일상적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우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세계혈우연맹이 권고하는 환자별 치료 가이드라인과 바카라사이트 캡틴 투여 중 수술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박정아 인하대병원 교수와 백희조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바카라사이트 캡틴 국내 투여 환자 대상 효과와 안전성'과 '삶의 질 개선 연구 결과'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박정아 교수는 "기존 제8인자 제제 활성도 맞춤 치료는 출혈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헴리브라는 미국에서 실제 임상시험을 통해 예방요법 효과와 안전성뿐만 아니라 수술 환자 대상 출혈 예방 효과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가 국내 A형 혈우병 표준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