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G101', 부분관해 달성 환자 모두 최소 6개월 반응 유지
- B형 간염 바카라사이트 벳페어러스 활동 억제…HBsAg 수준 1~4 log↓

출처 : SCG 홈페이지 일부 캡처
출처 : SCG 홈페이지 일부 캡처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싱가포르 바이오기업 'SCG(SCG Cell Therapy)'는 지난 5~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 특이적 자가 'T세포 수용체 변환 T세포(TCR-T)' 치료제 후보물질인 'SCG101(개발코드명)' 임상1·2상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SCG에 따르면 SCG101은 HBV에 감염된 세포에서 발현하는 'HBV 펩타이드'를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매커니즘을 통해 종양세포 및 HBV 감염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SCG101의 첫 번째 임상으로, 진행성 'HBV 관련 간세포암(HBV-HCC)'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체중에 기반해 SCG101을 투약했다.

연구 결과, 항바카라사이트 벳페어러스 및 항종양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데이터 컷오프 시점에서 SCG101 치료를 받은 환자 6명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ORR)은 33%로 나타났다. 부분관해(PR)를 달성한 모든 환자는 6개월 이상 반응을 유지했다. 그중 한 명은 표적 병변의 완전관해(CR)를 도달했고, 27개월 동안 질환의 진행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종양 반응은 SCG101의 항바카라사이트 벳페어러스 활성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6명 중 4명이 SCG101 투여 이후 혈청 B형 간염 표면 항원(HBsAg) 수준이 1~4 log만큼 감소했다. HBsAg 수준은 최대 27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5 IU/㎖보다 적은 수치로 낮게 유지됐다. 낮은 HBsAg 수준은 'B형 간염 바카라사이트 벳페어러스의 활동이 억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HBsAg 수준의 감소가 1 log 이상 나타난 모든 환자에서 종양 감소가 관찰됐다. 이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5.9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9개월을 기록했다. 반면 HBsAg 수준의 감소가 10배 미만으로 나타난 환자의 mPFS는 0.7개월, mOS는 6.3개월에 달했다.

심각한 안전성 문제와 면역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ICANS)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일시적인 간 효소 증가와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으로 확인됐다.

HBV 감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세계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사례의 50~80%를 차지한다. HCC는 간암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5년 생존율은 15% 미만으로, 예후가 나쁘다.

크리스티 마(Christy Ma) SCG 대표는 "SCG101의 지속적인 HBsAg 감소와 긍정적인 mPFS, mOS 결과를 확인했다"며 "해당 물질과 다른 TCR-T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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