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실, GC녹십자아이메드 건강검진센터 운영

(사진 왼쪽부터) 호 쑤언 낭(Ho Xuan Nang) 바카라 에볼루션 회장과 허용준 GC 대표가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바카라 에볼루션 양자간 주주간계약서를 체결했다. (출처 : GC)
(사진 왼쪽부터) 호 쑤언 낭(Ho Xuan Nang) 페니카그룹 회장과 허용준 GC 대표가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페니카그룹 양자간 주주간계약서를 체결했다. (출처 : GC)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GC그룹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GC(옛 녹십자홀딩스)는 페니카(Phenikaa)그룹과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하기로 하고,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페니카그룹 양자간 주주간계약서(Shareholders Agreement, SH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호 쑤언 낭(Ho Xuan Nang) 바카라 에볼루션 회장, 레 티 민 타오(Le Thi Minh Thao) 바카라 에볼루션 대표, 팜 탄 후이(Pham Thanh Huy) 페니카대학교 총장, 레 안 선(Le Anh Son) 페니카-X(Phenikaa-X) 대표 겸 바카라 에볼루션 부대표, 루 느억 호앗(Luu Ngoc Hoat) 페니카대학교 부총장, 허용준 GC 대표,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 서시헌 GC 베트남 프로젝트 TF장 등이 참석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기관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진단검사실(Commercial Laboratory)'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Health Check-up Center)'를 설립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등 최첨단 의료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페니카그룹에서 내달 오픈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Phenikaamec, 총 부지면적 2만6096㎡)의 4개동 중 1개동(부지면적 6000㎡)에 들어서게 된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페니카는 산업,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국내외 30여개 계열사를 갖춘 베트남의 대표 기업 중 하나다. 바카라 에볼루션은 베트남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여 잘 알려진 '페니카-X'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바카라 에볼루션은 이번 사업에서 베트남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다.

GC 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 분야의 노하우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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