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투자유치, 대주주간 입장차 구체적인 협의해야"
-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이미 가동…가족 간 상속세 해결 약속 지켜지지 않아 아쉽다"

임종훈 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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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해외 투자 유치 관련 진행 상황은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주주 간 입장차가 있고,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30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해외 투자 유치가 한미그룹 전체를 도약시키기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운을 뗐다. 해외 투자유치 추진은 지금까지 주가를 억눌러오고 있는 오너 일가의 오버행 이슈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해외 투자 유치는 주가 부양과 장기적 관점에서 한미그룹 전체를 도약시키기 위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경영권이 훼손되지 않고 조건만 맞는다면 해외 투자 유치는 회사의 성장전략에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전날(29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등 대주주 연합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임 대표의 생각을 말했다. 

임 대표는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는 이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주주들과 한미 직원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이사가 직접 책임을 지면서 각 계열사 및 부문별로 전문성 있는 리더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며 '뉴 한미'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이것이 진정한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가족 모두가 합심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의했는데 지켜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도 했다. 

주주들과의 소통채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임 대표는 "지난 3월 주총 이후 550억원대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면서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배당에 대한 신속하고 긍정적인 검토와 함께 신약 성과 창출,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본질적인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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