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루션 바카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점안 제형 국내 특허 출원 완료
-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 "조기 L/O, 글로벌 공동 임상 등 전략적 협업"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회사인 에빅스젠이 에볼루션 바카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점안 제형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에빅스젠의 최대주주는 회사 지분 63%를 보유한 디엑스앤브이엑스다.
에빅스젠에서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은 기존 출시된 다른 글로벌 회사 제품들과 비교해 차별적인 기전을 보유, 우수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후보물질은 기존 제품 대비 안구 자극감, 이물감, 시야 흐림 등의 부작용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기로 했다.
특히, 이미 출원한 용도 특허에 이어 추가로 점안 제형 특허 출원을 완료함으로써 지식재산권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에볼루션 바카라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볼루션 바카라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 구성의 불균형으로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시력의 저하를 유발하는 눈물 및 눈 표면의 질환이다. 안구 표면의 건조는 눈물막으로 보호받고 있던 각막 상피층 표면의 마찰력 증가로 인한 손상 및 염증을 동반한다.
현대 사회에서 과도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사용,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 및 노령화 인구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높은 만큼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7년 65억달러(약 8조51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빅스젠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있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는 “조기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이나 글로벌 공동 임상 등 다양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