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체·임상·병리 데이터 통합…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주기 바카라사이트 검증 플랫폼’ 구축 박차
- 페이지, 세계 최초 FDA 승인 병리 바카라사이트 검증·700만장 슬라이드 데이터셋 보유
- 템퍼스, 지난해 JW중외제약과 공동 연구 경험

출처 : 템퍼스바카라사이트 검증 사회관계망
출처 : 템퍼스바카라사이트 검증 사회관계망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밀의료 기업인 템퍼스에이아이(Tempus AI, 이하 템퍼스)는 최근 디지털 병리학 전문기업인 ‘페이지(Paige)’를 약 11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템퍼스는 암 진단·치료 분야의 데이터·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병리 데이터를 활용한 AI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정밀의료 분야에서 AI와 디지털 병리학의 결합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템퍼스는 유전체·임상 데이터에 더해 병리 데이터까지 확보하며,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기반의 암 진단·치료 전 주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템퍼스는 페이지를 약 8125만달러(약 1100억원)에 인수한다. 인수 대금은 대부분 템퍼스 보통주로 지급되며, 여기에 더해 페이지가 기존에 체결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상의 잔여 의무도 템퍼스가 승계한다.

템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셋을 보유한 정밀의료 기업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JW중외제약과 임상 데이터·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페이지는 디지털 병리학과 바카라사이트 검증 기술을 결합한 선도기업으로, 암 진단의 정밀성을 높이는 바카라사이트 검증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해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병리학 기반 바카라사이트 검증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약 700만장에 달하는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를 임상 데이터와 함께 디지털화해 구축한 독자적인 데이터셋이다. 이 데이터는 45개국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성별·인종·지역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개인정보는 제거돼 연구와 신약 개발에 활용된다.

페이지는 이 데이터셋을 토대로 세계 최초 ‘100만장 병리 슬라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약사와 연구자들은 병리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검증 과정을 한층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된 초거대 바카라사이트 검증 모델을 말한다. 특정 분야에서 공통 기반을 먼저 학습해두면, 이후 다양한 응용 과제에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의료 데이터 분석이나 신약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 템퍼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항암 분야에서 지금까지 구축된 것 중 가장 큰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에서 페이지 인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지가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셋과 팀의 경험은 템퍼스의 AI 역량 전반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지의 라지크 유스피(Razik Yousfi) 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디지털 병리학을 새롭게 정의해 암 치료와 정밀의학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템퍼스와 협력함으로써 기술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하고, 임상 현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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