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8명 참여, 뇌전이 환자도 포함…후속 치료 공백 겨냥
- ORR 44.7% vs 34.2%, OS 16.8개월로 연장
- 안전성 전반 관리 가능…사망률도 대조군보다 낮아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제약사 서밋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와 중국 아케소(Akeso)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후보물질 ‘이보네시맙(ivonescimab)’의 글로벌 임상3상(HARMONi)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에서 이보네시맙 병용군은 위약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반응률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전체생존기간(OS)은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으나, 긍정적 추세를 확인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 2025)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UCLA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교수이자 UCLA 흉부종양 임상시험 디렉터, UC Lung Cancer Consortium 의장인 조나단 골드만(Jonathan Goldman) 박사가 발표를 맡았다.
◇438명 참여…EGFR 변이 폐암 치료 공백 겨냥
이보네시맙은 PD-1과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동시에 겨냥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이번 연구가 다룬 환자군은 확립된 후속 치료 옵션이 부족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크다.
이번 임상3상은 3세대 EGFR 표적치료제(TKI)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이 진행된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총 438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중국 환자가 273명(62%), 북미·유럽 환자가 165명(38%)이었다. 환자 평균 연령은 62세였고, 약 25%는 뇌전이를 동반한 상태에서 등록됐다.
◇PFS 6.8개월 vs 4.4개월, 위험 48%↓
분석 결과, 이보네시맙과 화학요법 병용군은 위약과 화학요법 병용군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IRRC 분석 기준 PFS 중앙값은 6.8개월로, 대조군의 4.4개월보다 길었다. 위험비(HR)는 0.52를 기록했다. 이보네시맙 병용군에서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이 대조군 대비 약 48%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뇌전이가 있는 환자 하위군에서도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HR 0.34를 기록, 이 환자군에서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이 대조군보다 약 66% 낮아졌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효과가 확인돼 글로벌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이 뒷받침됐다.
최종 OS 분석에서 해외 바카라사이트 병용군의 중앙값은 16.8개월로, 대조군의 14.0개월보다 길었다. HR은 0.79로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임상적으로는 긍정적인 개선 추세가 관찰됐다. 추가 추적분석에서는 서구 환자군의 중앙값이 17.0개월로 대조군 14.0개월보다 연장됐고(HR=0.84), 북미 환자군에서는 해외 바카라사이트 병용군의 중앙값이 아직 도달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14.0개월에 그쳐 HR 0.70을 기록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해외 바카라사이트 병용군에서 44.7%로, 대조군의 34.2%보다 높게 나타났다. 뇌 내 무진행생존기간도 연장되면서,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 잠재적 이점을 보여줬다.
안전성도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해외 바카라사이트 병용군에서 50.0%, 대조군에서 42.2%로 보고됐다. 주요 이상반응은 가역적인 고혈압과 단백뇨였으며,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게 나타났다. 치료 관련 사망률은 해외 바카라사이트 병용군에서 1.8%로, 대조군의 2.3%보다 낮았다.
서밋과 아케소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허가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에서는 중국과 서구 환자 모두에서 일관된 치료 효과가 확인됐고, 약동학적 프로파일도 유사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