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1회 피하 자가주사로 HCT 장기 조절·사혈 부담 감소 입증
- 글로벌 임상3상 VERIFY서 1차·주요 2차 평가변수 모두 충족
- 반복 사혈 의존 PV 라이브 바카라 환경에 새로운 표준 가능성 주목

출처 : 다케다
출처 : 라이브 바카라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Takeda)와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타고니스트테라퓨틱스(Protagonist Therapeutics, 이하 프로타고니스트)가 진성적혈구증가증(PV) 치료제 후보물질인 ‘루스퍼타이드(rusfertide)’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 이로써 사혈 중심이던 PV 치료 환경에 새로운 표준 치료옵션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라이브 바카라는 5일(현지시간) 이번 NDA 제출이 헤마토크리트(HCT) 조절이 어려워 반복적인 사혈에 의존해온 성인 P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에서 주 1회 피하 자가주사 방식으로 장기적인 HCT 조절과 사혈 부담 감소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루스퍼타이드는 간에서 분비되는 철분 조절 호르몬인 ‘헵시딘(hepcidin)’의 작용을 모방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의 헵시딘 유사 펩타이드 라이브 바카라 후보물질이다. 체내 철분 항상성을 조절해 적혈구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주 1회 피하 자가주사 방식으로 투여된다. 해당 임상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루스퍼타이드는 글로벌 임상3상(VERIFY) 연구에서 표준요법 병용 시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다. 이 연구는 사혈, 하이드록시우레아(hydroxyurea), 인터페론(interferon), 룩솔리티닙(ruxolitinib) 등 기존 표준요법에도 불구하고 HCT 조절이 불충분한 PV 환자 2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무작위 배정·위약 대조 3단계(three-part) 임상이다. 주 1회 피하 자가주사 방식으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최대 156주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변수는 20~32주 동안 ‘사혈 필요 조건(phlebotomy eligibility)’이 발생하지 않는 환자 비율로 정의됐으며, 루스퍼타이드는 이를 충족했다. 또한 지속적인 HCT 조절과 사혈 필요성 감소, 사전 정의된 환자보고결과(PRO) 개선을 포함한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위약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NDA 제출은 32주 1차 분석 결과와 52주까지의 추적 관찰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무작위 배정·위약 대조 구간을 완료한 이후 모든 환자는 현재 오픈 라벨(open-label) 단계로 전환돼 장기 효과와 안전성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효과가 확인된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 연장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테레사 비테티(Teresa Bitetti) 다케다 글로벌 항암사업부 총괄은 “루스퍼타이드는 PV 환자들이 겪어온 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VERIFY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HCT 조절뿐만 아니라, 사혈과 증상 부담 감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타고니스트와의 협업은 혁신 과학을 실제 환자 가치로 연결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된 임상2상(REVIVE) 연구에서도 루스퍼타이드는 위약 대비 HCT 조절 능력과 사혈 대체 효과, 환자보고결과(PRO) 개선 측면에서 일관된 효능을 보였다. REVIVE 임상 종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오픈 라벨 연장 연구인 THRIVE에서는 추가 2년간 치료 효과의 지속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현재 루스퍼타이드는 FDA로부터 ‘혁신치료제(BTD)’, ‘희귀의약품(ODD)’, ‘패스트트랙(FTD)’ 지정을 받은 상태다.

PV는 적혈구 과다 생성으로 혈액 점도가 증가해 뇌졸중,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 치명적인 혈전 사건 위험이 높아지는 만성 희귀 혈액암이다. HCT를 4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 라이브 바카라 목표로 제시돼 왔지만, 현재 라이브 바카라는 반복적인 사혈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다케다는 지난 2024년 1월 프로타고니스트에 업프론트(선급금) 3억달러(약 4300억원)를 지급하고, 이 회사와 라이브 바카라의 미국 외 전 세계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브 바카라에 대한 NDA 제출 이후 120일의 유예 기간이 종료되면, 프로타고니스트는 이후 90일 이내에 옵트아웃(opt-out)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프로타고니스트는 최대 4억달러의 보상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글로벌 순매출의 14~29%에 해당하는 로열티(경상 기술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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