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 공략 박차…현지 시장 맞춤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제품 출시 추진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2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정(Fexuclue) 40㎎’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5일 공시했다. 적응증은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다.
공시에 따르면,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기전인 펙수클루는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대비 위벽 세포 내의 위산 분비 펌프(H+/K+ ATPase)를 빠르고 가역적으로 억제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보인다. 이에 낮밤 관계 없이 즉각적인 ‘가슴 쓰림’ 개선이 가능하며,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PPI 대비 높은 비율로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대웅제약은 이번 실시간-바카라사이트의 중국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현지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 시장에 맞춘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국 품목허가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장 신뢰받는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펙수클루(성분 펙수프라잔)는 국산 34호 신약으로,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이후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신약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올 1분기 처방 실적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기준 출시 3년 만에 국내외에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인도·멕시코·칠레·에콰도르·필리핀 등 6개국에 출시됐으며, 중국·파나마·콜롬비아는 품목승인이 완료돼 발매를 준비 중에 있다. 펙수클루는 현재 총 3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