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 지속성 측면서도 고무적인 결과…6개월 DOR 81.7% 기록
-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 확인…새로운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아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izer)의 항체약물접합체(ADC)인 ‘파드셉(Padcev, 성분 엔포투맙 베도틴)’과 MSD(미국 머크)의 PD-1 억제제인 ‘키트루다(Keytruda, 성분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 39.0%의 확정 반응률(cORR)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을 보인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공개될 계획이며, 발표는 폴 L. 스비에치츠키(Paul L. Swiecicki) 미국 미시건대 의과대학(University of Michigan Medical School) 교수가 맡는다.
최근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41명의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가 등록됐다. 환자의 76%가 남성이었으며, 중앙 연령은 67세였다. 또 HPV 양성 환자는 27%였고, PD-L1 결합 비율 종합점수(CPS)가 1~19인 환자가 39%, CPS가 20 이상인 환자가 61%를 차지했다.
CPS는 PD-L1 단백질 발현 정도를 종양세포뿐만 아니라, 면역세포까지 포함해 계산한 점수를 말한다. CPS는 PD-L1이 양성인 종양세포와 면역세포(주로 림프구 및 대식세포)를 모두 포함해 계산한 점수로, 전체 생존 가능한 종양세포 수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 11.0개월 시점에서 PD-L1 CPS 수치에 따른 반응률은 CPS 1~19 그룹에서 43.8%, CPS 20 이상 그룹에서 36%를 기록했다. 완전 반응률(cRR)은 9.8%에 달했으며, 질병 조절률(DCR)은 75.6%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 바카라은 39.0%였다.
반응 지속성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반응 지속기간의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며, 6개월 시점 반응 지속률(DOR)은 81.7%를 기록했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5.1개월이었고,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아직 미성숙 단계다.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3등급 이상의 인터넷 바카라 관련 이상반응의 경우, 70.7%에서 발생했다. 5% 이상에서 나타난 주요 이상반응은 피로(9.8%), 급성 호흡 부전, 탈수, 연하 곤란, 반점구진성 발진, 실신, 종양 출혈(각 7.3%)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의 표준 치료법은 키트루다 단독 또는 화학요법 병용이다. 파드셉은 ‘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ADC로, 이전에 여러 차례 치료받은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 연구에서 23.9%의 반응률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