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중 자사주 99만주 전량 처분하기로…‘운영자금’ 조달 목적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대원제약이 창사 처음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이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이하 자사주) 약 99만주 전량을 처분하기로 했다.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EB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대원제약의 마지막 메자닌 발행은 2021년 120억원 규모의 제16회차 전환사채(CB)였다.
대원제약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 159억원 규모의 제1회차 사모 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교환 대상은 대원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99만4144주로, 이는 발행 주식 총수(2242만7583주) 대비 4.43%에 해당하는 규모다. EB의 교환가액은 1주당 1만5951원이다. 대원제약의 2일 종가는 1만3000원이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9일이다. EB 투자자는 에이치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해당 EB의 표면·만기이자율 모두 0%로, 사실상 무이자(Zero Coupon) EB다. EB에 대한 교환 청구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030년 9월 2일까지다. 시가 하락에 따른 교환가액 조정(리픽싱)은 없다. EB 만기일은 2030년 9월 9일이다.
한편, 대원바카라사이트 통장의 올해 상반기 말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5억원 정도다. 작년 말의 경우 약 129억원이었다. 유동자산은 작년 말 207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2018억원으로 57억원 줄었다.
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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