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베고스토미그’, CPI 미경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ARTEMIDE-01서 항암 활성 확인
- 바카라 카지노L1 1~49%군 ORR 29%·PFS 6.1개월…하위군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
- 투여 중단 3.1%·중증 이상반응 無…후속 3상(ARTEMIDE-Lung02~04) 근거 확보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이하 AZ)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릴베고스토미그(Rilvegostomig, 개발코드명 AZD2936)’가 면역관문억제제(CPI) 미경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ARTEMIDE-01)에서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
AZ는 이번 중간 결과를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가 맡는다.
릴베고스토미그는 바카라 카지노1과 TIGIT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도록 설계된 이중특이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이다. 기존 바카라 카지노(L)1 단일억제제보다 T세포 활성화와 종양미세환경(TME) 내 면역반응을 보다 강하게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연구(ARTEMIDE-01)는 면역관문억제제(CPI)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m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는 바카라 카지노L1 발현율 1% 이상 환자가 참여했으며, 1~49%(Part C)군과 50% 이상(Part D)군으로 구분해 치료를 수행했다.
환자들은 릴베고스토미그 750㎎을 3주 간격(Q3W)으로 투여받았다. 주요 평가변수는 RECIST v1.1 기준 객관적반응률(ORR)과 안전성이며, 2차 변수로 반응지속기간(DoR)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등록된 환자 65명 중 24.6%는 이전 화학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12.3%는 간전이, 21.5%는 뇌전이를 동반했다. 바카라 카지노L1 발현율 50% 이상 환자에서 릴베고스토미그의 ORR은 61.8%(34명 중 21명)에 달했으며, PFS 중앙값은 12.3개월, 12개월 무진행생존율(PFS-12)은 55.5%로 확인됐다.
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환자군(CPI-naive)에서는 ORR이 61.8%, 면역항암제와 화학요법 모두 미경험인 환자군(CPI+CT-naive)에서는 67.7%로 더 높게 나타났다. 반응지속기간(DoR)은 10개월 이상으로 추정됐으며, 반응이 유지되고 있는 환자가 전체 반응자의 절반(53.3%)을 넘어 장기 반응 가능성도 확인됐다.
PD-L1 발현율 1~49% 환자군에서도 릴베고스토미그는 유의미한 항암 활성을 보였다. CPI-naive 환자에서 ORR은 29.0%, CPI+CT-naive 환자에서는 44.4%로 나타났으며, PFS 중앙값은 각각 6.1개월과 7.8개월이었다. PFS-12는 27.2~30.1%로, 기존 항PD-1 단독요법 대비 경쟁력 있는 효과를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릴베고스토미그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으로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3.1%에 불과했으며,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12.3%에서 보고됐다. 중증(4~5등급)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AZ는 이번 연구에서 릴베고스토미그가 CPI-naive 환자에서 일관된 반응성과 내약성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이 결과가 후속 임상3상 진입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릴베고스토미그가 PD-1과 TIGIT을 동시에 차단함으로써 면역반응의 깊이를 확장한 치료제”라며 “특히 PD-L1 고발현 환자에서 확인된 높은 반응률과 장기 PFS는 TIGIT 표적 병용면역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