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쭉날쭉' 매출 탓에 연매출 1000억원 고지 달성도 요원해진 상황…대표 의약품 '정로환'
- 2000년 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률 15% 안팎의 강소 2025 바카라사이트사…'염모제·화장품' 강점
- 전체 매출서 염모제·화장품 매출 비중 30% 이상…적자 지속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 적자로 인해 자기자본 감소, 차입금 늘며 재무구조 악화…상반기 말 현금성 자산 28억원 불과
- 85억 32회차 BW, 전량 풋옵션 행사로 조기 상환…140억 제33회차 BW도 주가 하락으로 위태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연매출 1000억원 미만의 소형 2025 바카라사이트사인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이 '적자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년 6개월 동안 적자 구조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 기간 영업손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7년과 2023년 단 2번뿐이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2018년 연매출이 처음으로 900억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매출이 들쭉날쭉하면서 연매출 1000억원 돌파는 요원해진 상황이다.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차입금은 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경영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약 19억원의 영업손실과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를 기록한 탓에 영업이익률은 작년 상반기 2.3%에서 올해 상반기 -4.2%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연간 실적 기준으로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면서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사업연도인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적자를 기록한 해는 2001년 단 1번뿐이었다.
이후 2010년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때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해는 12번이다. 오히려 흑자를 기록한 해를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흑자를 기록한 해는 3번에 그친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2002년에 연매출 500억원 돌파, 2006년 600억원 돌파, 2010년 700억원 돌파, 2012년 8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 2012년부터는 매출 성장이 둔화됐지만, 2018년 연매출 900억원을 돌파하며 연매출 1000억원 고지에 성큼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매출 부침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은 나빠지면서 재무구조도 악화된 상태다. 2022년 매출 93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지난해 매출이 886억원으로 하락하면서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다. 전체 매출에서 의약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가장 크지만, 여느 2025 바카라사이트사와는 달리 화장품에 주력하고 있는 2025 바카라사이트사로도 볼 수 있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의약품, 염모제, 화장품 등 총 3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정로환, 동성미녹시딜액, 록소앤겔 등) △염모제(세븐에이트, 이지엔, 허브 등) △화장품(랑스, AC.CARE 등)으로 주요 제품이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작년 상반기보다 의약품 매출은 늘었지만, 화장품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2016년 이래로 매년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자기자본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20년 말 549억원이던 자기자본은 올해 상반기 말 377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자산총액 또한 2020년 말 125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227억원으로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2020년 말 14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약 28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2020년 말 70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850억원을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28.8%에서 225.2%로 상승했다. 반면 유동비율은 2020년 말 149%에서 올해 상반기 말 98%로 하락하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현금이 줄면서 이를 메우기 위해 차입금 규모도 매년 증가했다. 2020년 말 114억원이던 단기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말 약 326억으로 늘었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의 적자 경영은 매출이 꾸준하게 성장하지도 못하는 데다 고질적으로 매출원가 또는 판관비가 적정 수준을 오버하고 있다는데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2020년 61.1%였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53.3%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상반기 55.7%로 소폭 상승했다. 판관비율의 경우 2020년 43.1%에서 올해 상반기 48.6%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작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매출원가 및 판관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적자의 여파는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의 현금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1년부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의 경우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파생상품 손실 등 조정 항목으로 인해 플러스(+)를 나타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차입금의 증가로 2021년부터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2021년과 2023년 각각 제32회차(85억원 규모)와 제33회차(140억원 규모)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제32회차 BW의 경우 사채권자의 조기 상환 청구로 인해 만기 전 모두 상환했다.
작년 7월 발행한 제33회차 BW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해당 BW의 최초 행사가액은 5878원이었는데, 지난 9월 24일 시가 하락에 의한 행사가액 조정으로 4524원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 주식수도 309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발행 당시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238만주였다.
제33회차 BW의 경우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는 내년 1월 24일부터 가능하다. 제33회차 BW의 최저 행사가액은 4115원이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 주가(10월 11일 종가 기준)는 4530원이다. 향후 주가가 하락한다면 제32회차 BW처럼 풋옵션 행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1월 2일 종가 기준)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 주가는 5900원이었다.
한편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소형 2025 바카라사이트사이지만 업력은 상당하다. 1957년 설립된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오는 2027년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1965년 끓이지 않는 가루형 염색약인 '양귀비'를, 1968년 액체형 염모제이자 패션 염색약인 '훼미닌'을 출시했다. 1972년에는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정로환'을 출시, 발매 첫해 50억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1990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2000년 전까지만 해도 매출액은 500억원 미만대였지만, 영업이익률이 15%를 상회하는 강소 2025 바카라사이트사였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은 지난 2006년 11월 이선규 회장에서 이양구 회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오너 2세 경영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 창업주인 이선규 회장은 지난 2008년 별세했다.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의 최대주주인 이양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7.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는 배우자인 김주현씨(지분율 0.12%), 자녀인 이용훈씨(1.26%), 이용준씨(0.11%) 등이 있다. 이밖에 특수관계인으로는 이 회장의 누나인 이경희 오마샤리프화장품 대표(1.55%), 이경희 대표의 아들인 나원균 동성2025 바카라사이트 부사장(1.15%)이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은 21.25%다. 자기주식수는 약 323만주로, 전체의 12.3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