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리스’, 원래 자가염증질환 치료제…항암 영역 확장 임상서 가능성 확인
- 임상1·2상(CHORUS), 바카라사이트 쿠폰 무진행 생존율 67%·전체 생존율 73% 달성
- 치료 관련 사망 없어…중증 이상반응 관리 가능 수준 평가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재발 위험이 높은 바카라사이트 쿠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티스(Novartis)의 인터루킨-1베타(IL-1β) 억제 항체인 ‘일라리스(Ilaris, 카나키누맙)’를 기존 항암방사선화학요법(cCRT)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임핀지(Imfinzi, 더발루맙)’ 유지요법에 병용한 임상 결과, 2년 무진행 생존율(PFS)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일라리스는 원래 주기열증후군(CAPS), 청소년 특발성 관절염(sJIA), 성인 발병성 스틸병(AOSD) 등 ‘희귀 자가염증질환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물이다. 그러나 IL-1β가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의 진행과 면역 회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최근에는 폐암을 비롯한 종양 영역으로 개발 적응증을 확장하려는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IL-1β 억제제를 면역항암제와 병행했을 때 항암방사선치료 효과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대규모 임상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 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세한 연구 데이터는 다음달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공개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3기 NSCLC 환자의 표준 치료는 ‘동시 항암방사선치료 후 면역항암제 임핀지 유지요법’이다. 그러나 이 치료만으로는 절반 이상이 2년 안에 재발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염증 매개물질인 IL-1β 신호 전달이 치료 저항성과 종양 진행에 관여한다는 점에 착안, IL-1β 억제제인 일라리스를 병용하는 전략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가 주도한 임상1·2상(CHORUS)으로, 절제 불가능한 3기 NSCLC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군 공개시험이다. 환자들은 항암방사선치료 시작 5일 이내 일라리스 피하주사(200㎎, 3주 간격)를 최대 3회까지 투여받았다. 이후에는 임핀지 유지요법과 병행해 정맥주사(200㎎, 4주 간격)를 최대 12회까지 추가로 받았다.
주요 평가변수는 2년 PFS 개선 여부였다. 기존 대조군의 46%를 기준으로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방법을 통해 검증했다.
2021년 11월부터 202바카라사이트 쿠폰 4월까지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32명이 주요 평가에 포함됐다. 중간 추적관찰 기간은 24.6개월이었다. 환자 특성을 보면 중앙 연령은 70세였고, 여성은 56%였다. 조직학적으로는 선암이 59%를 차지했으며, 88%는 흡연력이 있었다. 병기별로는 IIIB가 44%, IIIA가 31%였다. PD-L1 발현은 48%가 1% 미만, 28%가 50% 이상이었다.
분석 결과, 초기 영상평가에서 치료 반응률은 74%였으며, 전체 환자 기준으로 객관적 반응률(ORR)은 81%를 보였다. 생존 지표 역시 긍정적이었다. 12개월 시점까지 무진행 상태를 유지한 환자의 비율(바카라사이트 쿠폰 rate)은 12개월과 24개월에 각각 75%, 67%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율(OS rate) 비율은 같은 시점에서 각각 93%, 73%에 달했다. 이는 기존 치료 대비 개선된 수치다.
치료 관련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일라리스 관련 3~4등급 이상반응이 일부 관찰됐다. 동시 항암방사선요법 기간에는 발열성 호중구감소증(1명), 호중구감소증(4명), 림프구감소증(1명), 4등급 호중구감소증(1명)이 발생했다. 유지 단계에서 임핀지와 바카라사이트 쿠폰했을 때는 폐 감염, 피로, 고혈압이 1건씩 보고됐다. 전반적으로 이상반응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일라리스 병용 전략을 통해 3기 NSCLC 환자에서 2년 무진행 생존율(PFS rate)이 대조군의 46%을 넘어 1차 목표를 달성했다”며 “안전성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돼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