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과 심혈관 질환 위험 모두 감소시킨 최초 GLP-1 약물
- 신부전 등 신장 질환 발생 위험 24%↓…DMC 권고에 따라 조기 종료
- 환자 체중 감량, BMI에 따른 영향 없어…약물 고유 기전에 따른 효과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 아톰카지노 보건부가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RA)인 ‘오젬픽(Ozempic, 성분 세마글루티드)’을 만성신장질환(CKD)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T2D)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 아톰카지노로 최초 승인했다.
주1회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된 오젬픽은 캐나다에서 T2D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으며, ‘위고비(Wegovy)’라는 제품명으로 체중 감량 약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오젬픽은 T2D 환자의 신장과 심혈관을 모두 보호하는 효과를 인정받게 됐다.
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FLOW 연구는 오젬픽의 ‘신장 보호’ 효능을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최초의 임상3상 연구다. 2019년 캐나다 포함 28개국 3533명의 CKD 동반 T2D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 권고에 따라 오젬픽의 효능이 입증돼 조기 종료했다.
주요 평가변수는 △신부전 발생 △사구체 여과율(eGFR) 50% 이상 지속적 감소 △신장·심혈관 사망을 포함한 복합 신장 사건 발생 위험이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eGFR 연간 변화율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전체 사망 위험(all cause death)이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오젬픽 1㎎을 주1회 투여한 환자들을 3.4년간 관찰한 결과, 주요 신장 사건 발생 위험을 위약 대비 24% 감소했다. 심혈관 사건 위험은 18%, 전체 사망 위험은 20% 줄었다.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영향을 보기 위한 하위 분석에서도 치료 효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상호작용 검정(p for interaction)’에서도 주요 신장 사건(0.6217), 심혈관 사건(0.9471), 전체 사망(0.7826)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 환자들의 체중 감량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매개효과 분석(mediation analysis)에서는 신장 사건에 대한 영향이 –0.5%, 심혈관 사건 –33.4%, 전체 사망 –25.6%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만 통계적인 판단은 명확하지 않았다”며 “오젬픽의 신장·심혈관 보호 효과가 단순한 체중 감소 때문이 아니라, ‘약물 자체의 기전’에 의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환자에서 경미한 수준의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오젬픽의 신장 질환 악화 예방 효과가 부작용의 위험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체르니(David Cherney)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연구소 수석연구자는 “T2D 환자의 30~50%에게 영향을 미치는 CKD는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원인”이라며 “오젬픽은 CKD 동반 T2D 환자들이 신부전이나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리스 쳉(Alice Cheng) 토론토대 부교수는 “T2D 환자들은 CKD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소 1년에 1번 소변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젬픽과 같이 신장·심혈관 질환 위험을 모두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있다는 것은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