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LC 2025서 내성 억제 기전 추가 분석…ELCC서 OS 1년 이상 연장 확인
- MARIPOSA 임상3상 최신 데이터 공개…표준 치료 전략 전환 주목
- 생존 연장과 내성 억제 동시 입증…EGFR 변이 폐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 예고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산하 J&J이노베이티브메디슨(옛 얀센)이 개발한 ‘리브리반트(Amivantamab, 성분 아미반타맙)’와 유햔양행의 ‘라즈클루즈(Lazertinib, 성분 레이저티닙, 국내 상품명 렉라자)’ 병용요법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오시머티닙(Osimertinib, 상품명 타그리소)’ 대비 전체 생존기간(OS) 1년 이상 연장을 입증했다.
동시에 EGFR·MET 관련 내성 발생도 현저히 줄어 장기적인 질병 제어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번 병용요법이 생존 연장뿐만 아니라 내성 억제 효과까지 입증, 종양 생물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 바카라사이트 승리바카라 소울카지노군과 오시머티닙 단독군을 비교한 글로벌 임상3상(MARIPOSA)의 최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내성 기전 억제 효과까지 확인되며, 생존 연장과 종양 생물학적 변화를 동시에 입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다음달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WCLC 2025에서 전체 데이터가 발표되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표준 치료 전환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WCLC 2025에서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 바카라사이트 승리바카라 소울카지노요법은 EGFR 변이 NSCLC 환자에서 오시머티닙 대비 내성 기전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액 기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치료 전후 순환종양 DNA를 비교했으며, 그 결과 바카라사이트 승리바카라 소울카지노군의 MET 증폭 내성 발생률은 3.4%로 오시머티닙군(13.1%)보다 현저히 낮았다. EGFR C797S 등 2차 변이도 바카라사이트 승리바카라 소울카지노군은 1.4%에 불과해, 오시머티닙군(7.6%)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오시머티닙 치료군에서는 투여 6개월 이내 조기 진행 환자에서 MET 증폭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병용군에서는 사례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리브리반트 병용이 EGFR 2차 변이와 MET 증폭이라는 오시머티닙의 주요 내성 축을 동시에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변이 이질성을 나타내는 샤논 다양성 지수(Shannon Diversity Index) 분석에서도 오시머티닙군이 병용군보다 뚜렷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병용요법이 종양의 변이를 줄여, 병이 오래 가지 않도록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내성 억제 데이터는 지난 3월 유럽폐암학회(ELCC 2025)에서 발표된 OS 최종 분석을 기반으로 도출된 추가 결과다. 당시 발표에서 병용군은 중앙 추적기간 37.8개월 시점에 오시머티닙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추며, OS 혜택이 1년 이상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병용요법이 EGFR 변이 환자 치료의 새로운 표준 치료 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WCLC 2025 발표는 단순히 생존기간 개선을 넘어, 병용요법이 EGFR 변이 NSCLC의 종양 생물학적 특성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OS 연장과 내성 억제 효과를 동시에 확인한 병용요법은 EGFR 변이 폐암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2018년 얀센에 기술이전됐으며,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31번째 국산 신약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