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WP306001’ 인도네시아 개발 중단…“일부 복합제 성분 규제”
-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전달 등 제제 기술에 집중…파이프라인 재정비
- ‘세마글루티드’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차별
- 마이크로니들 패치, 주사 제형 비만 치료제 대비 흡수율 80% 이상 달성

출처 :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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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대웅제약이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마이크로니들’ 등 약물 전달 제형 기술을 중심으로 비만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임상 단계 비만신약 후보물질인 ‘DWP306001(개발코드명)’의 개발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DWP306001 비만신약 5년 만에 개발 중단…포트폴리오 재편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은 DWP306001의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부터 DWP306001을 활용해 비만을 적응증으로 개발에 나선 지 5년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DWP306001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당뇨병 신약인 ‘엔블로(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와 식욕억제제 성분을 합친 합성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용체2) 억제제로,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SGLT-2를 억제하고,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보인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로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대웅제약은 DWP306001의 국내 임상1상을 마치고 인도네시아에서 임상2상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DWP306001에 포함된 성분 일부에 대해 규제가 적용됨에 따라 약효와 상관없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 아래 비만 치료제 개발 전략을 바꾼 것이다.

◇비만 치료제 개발 ‘제제 중심’으로…‘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제제 기술에 집중

이번 포트폴리오 재편은 대웅제약이 비만약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개발 전략 아래 ‘약물 전달 기술’에 승부수를 띄운 결정으로 풀이된다. 2030년이면 605억달러(약 8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약물이 ‘주사제’와 효율이 낮은 ‘경구제(먹는약)’의 한계로 경쟁력이 제한적이라는 게 대웅제약의 판단이다. 동일 성분이라도 더 높은 생체이용률과 복약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보고, 마이크로니들 등 제제 개발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6.7배 확대 촬영한 모습 (출처 :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6.7배 확대 촬영한 모습 (출처 :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대웅제약은 GLP-1 계열의 ‘세마글루티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개발하는 등 약물 전달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약물 전달 기술에는 대웅테라퓨틱스의 ‘클로팜(CLOPAM)’이 적용됐다. 클로팜은 바늘이 피부에 닿은 뒤 녹으며 약물을 방출하는 용해성 타입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약물 전달에 최적화된 구조로 제조할 수 있는 차세대 제조 기술이다.

연구 결과, 대웅제약의 ‘세마글루티드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약물 흡수 실험(Pilot PK)에서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상대적 생체이용률을 나타냈다. 즉, 피하주사(SC) 제형의 약물 흡수율을 100%로 보았을 때,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약물은 80% 이상이 효과적으로 체내에 흡수된 것이다. 해당 성분을 담은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들이 약 30%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최고 수준의 농도를 구현한 것이다.

특히 혈중 농도가 1주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고용량 세마글루티드’를 단일 패치에 담아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 주사제와 비교했을 때 ‘약물 노출 양상’에서도 높은 일관성도 나타났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SGLT-2 적응증 품목에 대한 개발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비만 치료 영역에서 마이크로니들 등 제제 기술 혁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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