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어 유럽서 최초 아일리아 PFS 판매 가능성 높아"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삼천당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의 바이알(Vial, 주사용 유리병) 및 프리필드 시린지(PFS, 사전 충전형 주사기)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Regeneron)과 바이엘(Bayer)이 공동으로 개발한 안과 치료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2300만달러(약 13조3322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우리 회사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구분해 판매할 것을 염두해 상품명도 2개로 나눠서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 만료 일정에 맞춰 유럽 시장에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생산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차질없이 판매돼 파트너사가 목표하고 있는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아일리아의 80%가 PFS 판매로 이뤄져 있는데,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삼천당제약이 최초로 PFS를 판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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