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1상 저용량군 근거로 용량·면역억제 요법 조정
- 12명 대상 글로벌 임상2상 설계…주요 평가변수 LAMP2·좌심실 질량
- 6월말엔 LAD-I 바카라 시스템 배팅 후보 ‘크레슬라디’ 또 CRL 수령…허가 일정 늦어져

출처 : 로켓파마슈티컬스 사회관계망
출처 : 로켓파마슈티컬스 사회관계망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희귀질환 신약 개발기업인 로켓파마슈티컬스(Rocket Pharmaceuticals, 이하 로켓)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바카라 시스템 배팅)으로부터 단온병(Danon disease)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인 ‘RP-A501(개발코드명)’의 주요(pivotal) 임상2상에 대해 보류 해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로켓 주가는 전일 대비 약 31% 급등했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3개월도 채 걸리지 않은 만큼, 바카라 시스템 배팅의 신속한 심사와 안전성 보완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RP-A501은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9형(AAV9) 벡터를 이용해 정상 LAMP2B 유전자를 심장세포에 전달하는 단회(one-shot) 정맥주사형 바카라 시스템 배팅 후보물질이다.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돼 세계 최초의 심혈관계 유전자바카라 시스템 배팅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후보물질은 미국에서 재생의학 첨단치료(RMAT)·패스트트랙·희귀소아질환·희귀의약품 지정을, 유럽에서 첨단치료의약품(ATMP)·우선 심사 약물(PRIME) 지정을 각각 획득했다.

FDA는 로켓이 제출한 보완 자료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 초기에는 RP-A501을 3.8×10¹³ GC/㎏ 용량으로 환자 3명에게 최소 4주 간격으로 순차 투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 용량은 임상1상 저용량군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함께 확인된 범위로, 회사는 가장 적정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면역억제 요법도 수정됐다. 기존에 쓰던 C3 억제제는 제외됐고, 시롤리무스·리툭시맙·스테로이드는 계속 사용된다. 아울러 보체 반응이 생기면 C5 억제제를 이전보다 낮은 기준에서 신속히 투여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이 수정됐다.

이때 사용되는 C5 억제제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자회사인 알렉시온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솔리리스(Soliris, 에쿨리주맙)’다. 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뇨(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 희귀질환 치료제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RP-A501 임상2상(NCT06092034)은 전 세계 다기관 단일군으로 남성 단온병 환자 총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주요 연구다. 현재까지 6명이 기존 고용량(6.7×10¹³ GC/㎏)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번 FDA 보류 해제에 따라 로켓은 임상 설계를 일부 조정했다. 추가 환자 3명은 저용량(3.8×10¹³ GC/㎏)으로 순차 투여되며, 이들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한 뒤 나머지 환자 등록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변수는 △LAMP2 단백질 발현 개선 △좌심실 질량 감소다. 보조 평가변수에는 트로포닌, 나트륨이뇨펩타이드, 환자 삶의 질을 평가하는 ‘캔자스시티 심부전 설문지(Kansas City Cardiomyopathy Questionnaire)’와 뉴욕심장협회(NYHA) 등급 변화 등이 포함된다. 중장기 추적 관찰에서는 무사건 생존(event-free survival)과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되며, 이 결과는 전체 허가 전환에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임상은 최소 3개월간 환자의 트로포닌 등 주요 바이오마커 변화를 미리 관찰해 기준선을 확보한 뒤 본격 투여를 진행한다.

이번 FDA 조치 직후 로켓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19일(현지시간) 2.91달러에 마감했던 주가는 20일 개장과 동시에 3.83달러로 시작해 하루 만에 31.6% 뛰었다. 다만 지난 5월 23일 임상 보류 조치 당시 6.27달러에서 2.33달러로 62.8% 급락했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임상 재개와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온병은 X염색체와 연관된 희귀 유전질환으로, 세포 내 자가포식에 중요한 LAMP2 단백질이 결핍되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심근세포에 오토파고솜과 글리코겐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심장 비대와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남성 환자는 청소년기나 이른 성인기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로켓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심장이식 외에 바카라 시스템 배팅 대안이 없으며, 미국과 유럽 환자 수는 1만5000~3만명으로 추산된다.

로켓은 이번 임상 보류 해제에 관련해 “단온병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효과를 갖춘 치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회사는 향후 추가 환자 데이터를 확보한 뒤 결과를 신속히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로켓은 지난 6월 말 소아 백혈구유착결핍증-I(LAD-I) 치료제 후보물질인 ‘크레슬라디(Kresladi, 성분 마네테그라겐 오토템셀)’에 대해 FDA로부터 승인 문턱에서 또 다시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 이로써 크레슬라디의 허가 일정은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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